발상의전환

나비의 날개짓에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으로

관허 2013. 8. 12. 21:25

우리는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 뉴턴은 사과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을 깨달았다 하는 말을. 그리고 멕시코의 나비 날개짓 하나가 태풍을 일으킨다하는 말(적합한 지는 잘 모르지만 의미는 같을 것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실없는 친구의 한마디, 지나가는 행인의 한마디, 그리고 아우구스티누스인가 옆의 아이들이 하는 독백같은 말을 듣고 위대한 신학자의 깨달음으로 이어졌다는 말을 듣기도 하고 실제로 생활에서 느끼기도 했을 것이다. 혹자는 이건 하늘에서 내게 들려준 소리이다라고 믿거나 나의 수호천사가 나한테 말할 것을 저 사람을 통하여 말한 것이구나 하고 믿기도 한다.

 

우리는 인생의 전환에서 다년간의 노력 끝에 연구하고 또 연구하여 성과를 얻을 수도 있지만 천재처럼 어느 한순간 번득이는 아이디어 하나로 깨달음을 얻는 수도 있다. 또한 비숫한 지는 모르겠으나 신학에서도 어느 한순간 하나님의 은혜로 중생의 길로 나아갈 수도 있다 하는 것이나 비슷한 것이 아닐까.

 

또 이런 얘기도 있다. 학창시절 친구한테 한대 맞은 것으로 분통이 터져 다시는 맞지 않겠다고 운동을 하여 싸움꾼이 된다든지. 어느 길가는 한사람이 지나가는 길에 한 칭찬 한마디가 일생을 그길로 나아가게 자극을 주었다는 얘기 등등 이러한 얘기는 무수히 많다.

 

다시 또 말을 돌려서 얘기하면 똑같은 말을 백사람한테 들려 주었는데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천태만상이라는 것인데 이는 성경에 나오는 씨뿌리는 비유와도 비슷하다. 또 불교에서 말하는 화두 하나로 오만가지 사고를 생각해 보는 것과도 비슷할 것이라고 본다. 즉 어떤 사람은 그냥 지나치는 소리로 흘려 들을 수가 있고 같은 소리라도 어떤 사람은 인생을 재검토하고 삶의 방향을 재검토 할 수도 있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가져오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말의 중요성에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가. 한측면에서 보면 말을 하는 사람 측에서는 말을 신중하게 하고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삼가하고 좋은 말을 되도록이면 하라는 것이고 또 다른 측면에서는 말을 듣는 사람들은 어떤 들려진 말이 내게는 무슨 의미를 주는가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들른 교회 목사가 하는 설교가 왜 나에게 딱 맞는 소리일까 하는 것처럼 그 의미를 찬찬히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져야 한다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결론으로는 무심코 던진 하마디가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로 정신적 충격을 주고 인생의 생활태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 심오한 사람의 정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