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삼성전자 회원 로그인
기업이 평판은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는 아주 얄팍한 것이다.
사례를 두개만 들어보자 하나는 오래 전 것이고 하나는 최근 것
오래 전 얘기는 브라운 관 테레비이다 어느날 브라운 관이 터졌다
물론 보증기간이 지난 것이었으나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다
삼성전자에 전화했더니 보증기간이 지나 자비로 수리해야 한단다
테레비 하나 사는 가격이다
도대체 말이 안되었다 핵심 부품이 터지다니 이것은 삼성의 네임밸류 상의 치명적인 문제인데 이렇게 무관심하다니.
그래서 그당시 수원 삼성전자 회사앞에 갖다 버릴까하고도 생각했다
그러다가 어찌어찌 아는 사람들을 동원해서 삼성에 얘기를 하고 삼성에서 서비스에 얘기를 했는지 보증수리를 해 주겠다고 연락이 와서 일단은 해결되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외국에 있을 때 겪은 바가 있다
스위스에 있을 때 냉장고 문짝이 떨어졌다. 임대인에게 연락을 하니 사용자 과실 아닌가 했다. 이건 말이 안된다 싶어 영어로 고생해서 편지를 썼다. 내가 냉장고를 별다른 일이 없이 평상시 같이 사용했는데 독일제 냉장고 문이 떨어진다니 말이 되느냐고
임대인이 내 편지를 독일 냉장고 회사에 보냈다.
독일 냉장고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보증기간이 지나도 고쳐주겠다고
독일 냉장고 회사가 삼성 보다는 좀 더 나았다. 편지 한장에 고쳐주었으니
삼성을 위에서 지시가 나와야 하고
최근 사례하나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고 포인트를 확인하려고 멤버 로그인을 하려는데
무슨 로보트가 아닙니까에 체크하란다 아니다에 클릭하고 보니
그림들이 좍 깔린다
이중에 자동차가 들어간 그림을 다 고르세요다 대충 고르고 나니
틀렸는지 버스가 들어간 그림을 고르세요가 나온다 작은 휴대폰에
그림을 보기도 어려웠다 고르고 나니
이번엔 도로표지판 그림을 고르세요다 표지판 기둥은 표지판인가 아닌가 헷갈린다
이번에 상점 정면 그림을 고르란다 도데체 정면이 뭔가 큰건물의 정면은 상점인가 아닌가 작은 구멍가게 건물은 상점인가 아닌가 또 헷갈린다
아니 이런 짓을 10여분 해도 매번 틀리는지 로그인이 안된다
화가 치밀기 시작했다 멤버 가입하라 해놓고 누구 약올리나 어른 조롱하나 싶었다.
삼성이 노인들을 배척하기 시작했나 손가락 더딘 사람은 인터넷 시대 살기도 힘들게
만드나 싶었다.
결국은 포기하고 큰 테블릿 에서 다시 한참동안 씨름 한 끝에 성공은 했으나
이거 무슨 똥개 훈련인가 싶어서 불만제기를 하려고 찾아 봤더니
일반 불만은 제기하는 통로가 없다 무슨 제품을 골라야 거기에 대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가 있었다. 아뭏든 아무거나 찍어 놓고 로그인 문제를 제기 했으나 아무런 답이 없다
얼마전 개그 프로에 이것이 등장했으나 직접 당하고 보니 황당했다
이게 무슨 헥킹 예방인지 알 수가 없다
노인장난 희롱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