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동의학과 The Law of One
여러 가지 책을 읽다가 그 책 내용에서 다른 책이 인용되는 것을 보면 한 번씩 인터넷상에서 검색해 본다. 그 책이 괜찮을 것 같고 값이 터무니없이 비싸지 않으면 내 장서를 완성시키기 위해서도 또 장래를 위해서도 구입해서 묵혀둔다. 묵혀둔다고 표현한 것은 그동안 내 경험으로 보면 난 꼭 새로 산 책이 책장에서 숙성이 되어야 읽어보는 것 같기 때문이다. 책이 내 책장에서 맛이 들어야 좋을 것 같기 때문에. 그런데 요즘 책값이 너무 뛰었다. 너무한다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고 해도 심하다. 마음대로 사 불 수가 없다. 되도록이면 헌책으로 돌려야 될 것 같다. 번역판이 원서보다 비싸면 난 원서로 간다.
전에 어떤 책을 보다가 The Law od One이라는 책이 인용된 것을 보고 아직 번역판이 없는 것 같고 아마존에서도 별로 재고가 없어 무리해서 구입해 놓았다. 그런데 영계와 소통하는 내용이라 읽기가 힘들고 어려워 내버려 두었다가 파동의학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위 영어책이 언급되는 것을 보고 파동의학 책을 서둘러 읽고 영어책을 들었다. 역시 읽기 힘든다. 5권으로 되어있는 방대한 책이라 그리고 개념자체가 어려워 한두 권 맛보고 또 보류하고 이번에는 초인생활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초인생활은 내가 예상했던 것과 달리 기독교 초인 생활이다. 난 당초 무슨 요가나 선도의 초인인줄 알았다. 그런데 그 내용인즉슨 나의 성경해석 논리와 상통하는 것으로 아하 이게 바로 내 생각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초인생활에서 나오는 것이 파동의학과 Tne Law of One의 내용과도 상응한다. 이게 무슨 조화인가. 각기 산 책들이 내 책상 위에서 서로 다시 만난 것처럼 같은 내용을 얘기해주고 있다. 이건 무슨 수호신의 조화인가 아니면 나의 깊은 의식의 조화인가. 하여간에 신기할 정도이다.
내친김에 유란시아서(Urantia) 라는 것도 구입했다. 이런 것이 세상에 있는지도 몰랐는데 한국에서 그 번역판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대충 보니 참으로 읽기 힘든다. 원서로 봐야 할까. 그래서 일단은 영문을 다운로드해놓았다. 다행히 이건 프리이다. 또 한 권의 책이 언급되어 있길래 찾아보니 영어판이 프리이다. Oahspe라는 이상한 이름의 책이다. 1000페이지가량 되는 책인데 언제 읽을지는 모르나 하여간에 내 탭에 저장해 놓았다. 한참 숙성시켜야 될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내 책장엔 영계와의 소통을 한 책이 많이 쌓였다. 위의 책들과 전에 읽었던 Seth Speak라는 책을 포함하여 몇권이 가지런히 꽂혀있다. 무당궂이라도 할 것인지.
내 탭에는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도 들어있다. 이것은 또 언제 봐야 할지. 이미 쉬어터졌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