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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를 읽고신학 2026. 10. 7. 05:53
지난번 오디세이 영화를 아이맥스로 보고 나서 그동안 책장에서 잠만 자고 있었던 그리스 고전문학책을 들었다. 오디세이는 영어본과 한글 번역본이 있어 같이 보았고 내친김에 일리아스도 같이 읽었다. 그런데 일리아스는 맨 전쟁에서 누가 누구를 어떻게 죽이고 하는 얘기라 지루했다. 그런데 의외로 일리아스에 트로이 목마 얘기가 안 나오네. 의외였다. 이들 책들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감상이 있을 수 있겠으나 무엇보다도 나에게는 신이 있다면 인간의 세계에 현재에도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하는 것이다. 물론 그리스 시대에 신과 인간의 상호작용은 신화의 영역으로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리스인들의 삶에서 그런 신의 영향을 느꼈을 것이라고 추정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상한 얘기 같지만 결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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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운전면허 갱신여행 2026. 10. 6. 19:33
난 무려 50여 년 전에 운전면허를 땄다. 그 당시는 자가용 자체가 많이 없었고 자가용 운전자를 위한 학원도 없었다. 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택시운전자를 상대로 하는 학원에 나가 그들과 같이 운전을 배웠다. 그 당시는 무슨 학교처럼 입학식도 하고 졸업식도 했다. 처음에는 단체수업을 듣다가 학원에서 자가용 대상자라고 개별적으로 배우라고 해 거의 개별지도를 거쳐 운전면허를 땄다. 실제로 운전을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근 10여년이 지나 미국 유학을 갔을 때부터이다. 그 후로 난 6대주중에 남아메리카 대륙만 빼고 5대주에서 운전을 했다. 호주에서는 좌우가 바뀌어 오른쪽에 앉아서도 운전을 했다.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스위스 산악도로를 거의 다 운전해 봤고 스위스에서 히딩크 씨를 보러 네덜란드까지 그리고 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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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 가르쳐주는 국고사냥 방법선진한국 2026. 9. 8. 05:12
언제나 그렇듯 장관후보가 나올 때마다 새로운 비리가 나온다. 가히 우리 정치인들은 국민들보다 각종 재테크에 앞서 있다. 일반인들은 생각도 못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있다. 이번에 국민에게 선보인 국고 사냥수법은 공익협동조합을 세워 가족들이 막대한 국고를 월급처럼 받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또 하나의 수법은 가족정당을 만들어 국회에 입성하면 막대한 국고보조를 받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수법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고 감히 시도할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대담하다. 또 하나 국민을 계몽한 것은 소위 기업사냥꾼들이 있고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을 상대로 경영권을 확보해 명목상의 기업에 투자하게 만들고 투자금을 꿀꺽하는 수법을 쓴다는 것이고 이 과정에 막대한 소액주주가 피해를 보는데 거기에 장관후보가 로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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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와 가스공사 통합의 계기선진한국 2026. 9. 4. 05:50
내가 석유개발과장을 하고 있을 때의 얘기이다. 그때까지는 석유공사에 있는 유전개발팀과 해외자원개발에 관해 협의하고 있었고 실제 해외 유전개발에 참여하고 유전도 매수하였다. 그 당시 유전개발에 관한 전문가들은 석유공사에 있었고 해외출장 상담 시에도 그들과 함께 일했다. 러시아 가스전 개발사업과 가스관사업까지도 타당성조사를 하였다. 문제는 석유와 가스는 같은 지질구조로 동시에 개발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당시 90년초에 가스공사 사장이 가스개발은 가스공사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우리의 유전개발회의에 가스공사 직원이 참여하더니 급기야 가스전 개발을 위주로 하는 사업은 우리 과가 아닌 가스과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나와 석유공사에서는 반론을 제기하였으나 가스공사의 구매력이 상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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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에서 주인공은 왜 트로이를 접수, 경영하지 않았을까독후감 2026. 9. 3. 12:46
오디세이 영화를 보고는 한번 원작을 읽어 볼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장을 찾아보니 영문판도 있고 번역판도 있었다. 한 번은 읽어 보아야 할 거리이다. 그런데 문득 생각나는 것이 그토록 험난한 길을 본향을 향하여 가야 했을까. 차라리 정복한 트로이를 자기의 식민지로 건설하려는 생각을 안 했을까. 그 당시의 전쟁은 식민지를 건설하려는 전쟁이 아니어서일까. 그냥 전리품으로 노예만 데려가면 되는 그런 전쟁이었을까. 전쟁을 했으면 이득을 얻어야 하는데 그것은 노예전쟁이었을까. 이런 다양한 의문이 들었다. 혹시 그당시 인류의 잠재적인 목표가 신에게서 버림받은 에덴동산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을까. 에덴동산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는 지금까지도 인류를 지배하는 하나의 목표이기도 하다. 죽어서 천국으로 간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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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자율성 상호인정으로 규제완화를 해야발상의전환 2026. 9. 3. 11:42
현재 우리 사회는 걷잡을 수 없이 규제가 양산되고 있다고 보인다. 사건만 생기면 국민은 정부가 뭐 하냐 하고 힐책하고 국회의원은 사건만 생기면 규제법을 만들려고 한다. 우리 국회에서 양산되는 규제입법은 다른 선진국에서도 따라오지 못하는 수준이란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국회의원 자신에게는 실적이 될는지 모르지만 국가전체로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킨다. 규제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있어야 하고 또 그에 따를 예산이 있어야 하고 한번 생긴 규제는 관성이 있어 해마다 자기 증식을 하려 한다. 정치가는 그것을 자랑으로 여기기까지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국가 백년대계라는 큰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데 아직 우리의 의식은 그런 수준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보인다. 가령 운전면허문제를 보자. 우리는 면허 유효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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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부대에 헌술을 부으려 하다니선진한국 2026. 8. 31. 03:15
나는 큰 그림을 보기를 좋아한다. 세부적인 디테일은 전문가들이 알아서 할 것이기 때문에. 현역을 떠난 나는 세부적인 분야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일단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중간으로 수렴되어 왔다. 수정 자본주의 혹은 수정 사회주의라 할까. 그런데 구체적인 정책으로 들어가면 정부관료들이 가장 잘 안다. 정치권에서 여러 가지 정치공학에서 선거를 위해 다양한 진영에서 요청이 와도 원래 관료들이 중심을 잡고 철학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것이 정석이다. 이를 실용주의라고 해야 하는지 난 용어도 잘 모른다. 미국과 중국과의 대결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대결하면서 닮아 간다고 할까. 그게 우주의 법칙이고 자연의 이치이다. 그렇다고 중국과 미국을 하나의 단일성격의 actor라고 보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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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P에서 나의 마지막은 어디로 할까사랑 2026. 8. 30. 09:30
요즘 정부에서는 노인들이 가지고 있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세금을 올려 노인들을 지방이나 시니어 하우스로 내쫓는 정책을 쓰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주는 한편으로는 노인들을 위한 의료시설과 의료비용의 과다로 AIP(aging in place) 정책을 쓴다고 한다. 어느 쪽의 정책에 무게추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서울같이 부동산가격이 오르고 있는 지역에서는 AIP정책의 강도가 약하고 지방으로 노인을 이주시키면서 AIP정책을 쓰지 않을까 싶다. 한편, 의료 서비스에서도 일단 발병하고 나서 치료하는 사후치료형에서 예방과 지속관리로 중점이 옮겨간다고 한다. 아마 이것도 대형병원이 있는 지역에 노인들이 몰려서 지방으로 갈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향을 좀 완화시켜 주는 의미도 있지 않을까. 이런 변화가 오게 된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