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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에 접어든다
주어진 일에만 전념하고 살다가 문득 뒤돌아보고 앞날을 본다
별로 이룬 것도 없이 새로운 역할을 찾아야 하는 세대가 되었다
풍요한데서도 더 풍요함을 찾아 좁은 길을 헤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부족한데서도 서로를 위하며 사는 아름다운 사람들도 있다
앞으로 눈을 어디로 두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신문을 봐도 겉 제목만 들어오는 기사도 있고
속까지 와 닿는 기사가 있다
인연도 그냥 지나가는 인연이 있고
만나서 그 사람을 변화시키는 인연도 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생각하면
기사를 읽어도 씹어 보고 싶고
사람을 만나도 소중히 하고 싶다
우리가 모두 하나이며 그 연결을 사랑이라고 했던가
사랑이란 말이 오염되었지만 ---
서로를 밀며 당기며 한줌 흙에 지나지 않는 우리 삶에서
의미를 찾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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