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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 피터슨이 본 아비가일
    신학 2012. 11. 12. 15:55

    "아비가일은 마음과 외모 모두 아름다웠다. 그녀의 사랑스런 외모는 그녀의 슬기와 조화를 이루었다. 아비가일은 외모만큼이나 내면도 아름다웠다. 아비가일의 아름다움은, 우리가 자주 굳은 마음과 불경스러움으로 인해 알아보지 못하는,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지탱하시고 복 주시는 사람에 대한 증거다. 아비가일의 아름다움은 다윗을 놀라게 하여 갑작스럽게 빠져 들어갔던 추함에서 그를 구해 내었고, 다윗은 다시 하나님을 보고 듣게 된다."

     

    "아비가일의 아름다움은 다윗으로 하여금 다시 하나님의 아름다우심과 접촉하게 했다. 그는 자신이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 지를 다시 깨달았다. --- 다윗은 아비가일과의 만남에서 그녀의 아름다움을 통해, 자기 자신 안에서 그것을 알아보게 된다. 다윗은 바로 다윗 자신안에 있는 거룩의 아름다움을 알아본 것이다. 복수심에 사로잡혀서 자존심을 지키고 피를 보려고 달려갔던 다윗, 바로 자신에게서 말이다.--- 다윗은 아비가일의 아름다움이라는 거울을 통해 하나님이 다윗을 바라보셨던 대로 자신을 본다. 아비가일은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셨던 정체성을 회복시켜 준 것이다."

     

    "시작은 좋았다가 곧 도중에 탈선하는 일은 영성 생활에 일어나는 가장 흔한 현상이다. --- 가장 비극적인 것은 난파당한 그리스도인들이다. --- 누군가가 우리를 불쾌하게 하고 방해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지않는다. 그러면 우리 속의 거만한 자아는 불끈해져서 두고 보자고 난리다. 대개 의분으로 무장해서 말이다. 자신에게 싸여버린 우리는 스스로가 규정한 정체성이 침해받자 분을 내는 것이다. ---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발걸음을 멈춰 세우는 무언가 아름다운 것을 만난다. 아이나 친구 혹은 낯선 사람, 구름이나 노래 혹은 향기, 바로 아비가일이다. 그 아비가일은 우리에게 우리의 감정과 행동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무언가를 준다. 그러면 우리는 지금 나의 이런 감정과 행동은 나의 참된 정체성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갑자기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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