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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장수하면서 또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노년층이 급격히 늘고 많은 사회문제들이 새롭게 발생한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사회 전체적인 사회건전성이라는 면과 개인적인 면에서 행복의 척도라는 면일 것이다.
누구나 오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의식이 있을때 물어보면 마지막 10년을 거의 의식이 혼미한 상태에서 병상에서 지내라하면 그렇게 하고 싶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본인의 고통이요 가족의 고통이요 사회적인 낭비도 가져온다 할까. 그러나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아직도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치매로 의식이 온전치 않아도 병원에 가면 그저 기계적으로 병을 고칠 뿐 환자편에서 삶을 고려해 보지는 않는다. 내 할일은 병을 고칠 뿐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음식을 삼키지 못하면 배를 뚫고 숨을 쉬지 못하면 산소호흡기를 대고 폐렴이 자주 걸리면 가래나 음식이 폐로 가지 못하도록 기도를 뚫어 놓는다. 환자의 삶의 질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역설같지만 이런 병원의 태도는 환자를 점점더 악독한 질병으로 몰고 간다. 결국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세균에 침법당할 때까지 몰고간다.
이런 우리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어떻게 인간 스스로 사회를 건전하게 만들어 나가고 개인을 어떻게 행복하게 살면서 죽음을 맞이 하도록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동물들 집단은 나름대로 천적이 있어서 병들면 잡아먹히고 쳐지면 잡아 먹히고 해서 건전성이 나름대로 유지된다고 하는데 인간이야 천적이 세균밖에 없는데 그것도 약을 사용해서 점점더 악독한 세균만 남은 것이 아닌지.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것은 마치 개체수가 너무 많이 늘어나 스스로 먹고 살 수 없을 지경이 이른 쥐떼들이 스스로 집단 자살하는 예가 있는 것처럼 인류에게도 그런 집단 전쟁이라든지 인명살상용 테러라든가 집단자살이라든가 하는 광기가 스스로 싹트지 않을까 우려된다. 그런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우리 사회를 건전하게 만들어 나가는 스스로의 지혜를 발휘하기 위해 모든 인류가 고민해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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