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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치매예방
    사랑 2024. 1. 2. 05:59

    아침 조선일보를 펼쳐보니 일본의 국립노화장수연구센터의 치매예방을 위한 다인자개입요법의 소개가 눈을 끈다.

     

    치매를 유발하는 인자는 폐기능, 혈당조절기능, 구강기능, 수면부족, 신체활동부족, 흡연, 과음, 저 교육, 청력감소, 우울증, 사회적 고립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치매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새로운 학습을 하고 줄기차게 움직이고 부지런히 구강관리를 하고 손과 뇌를 연결하는 악기를 배우고 충분한 단백질과 야채를 먹고 근육을 단련해 보라고 권고한다.

     

    이 중 내가 하고 있는 것과 했던 것을 돌아보고자 한다. 우선 폐기능을 단련하기 위해 국선도 단전호흡을 한 10년 간 했다. 이것은 나의 신체를 단련하고 병을 퇴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지금은 혼자서 하기가 어려워하지 않고 있지만 그때 배운 복식호흡은 다른 운동을 하면서도 응용하는 등 호흡의 기본이 되고 있다. 

     

    몸의 단련에 관해 보면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근육이 굳어진다. 그것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유연성을 키우고 한편으로는 힘을 키워야 한다. 과거 한번 신체마비 현상을 경험한 결과 근육의 기억능력을 상실하지 않기 위해 계속적인 자극을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예전에 목을 한번 삐끗했더니 왼팔의 신경이 운동하는 것을 잊어버렸는지 말을 듣지 않아 재활을 통해 새로 기억을 만들어 주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기엔 내가 사는 동네 환경이 좋다. 공원에 가면 택견 준비체조를 매일 할 수 있다. 그리고 공원 헬스장에 가면 운동기구가 많다. 택견체조는 호흡과 더불어 유연성을 길러주고 몸 늘리기 발차기등 평소 안 쓰는 근육을 활용하게 해 준다. 난 거기에 아나운서들이 하듯이 구강근육도 단련한다. 혀도 빼보고 안면근육도 이리저리 움직인다.

     

    뇌의 활동을 위해서는 신문을 열심히 읽어 새로운 정보를 획득하고 새로운 책을 사보고 영어와 일본어책을 가끔 읽으면서 사전을 찾고 노트를 하면서 손도 움직인다. 뇌활동도 분류해보면 우선 뇌의 유연성을 길러야 하고 기억력을 늘려야 하는데 유연성이란 새로운 것에 대한 긍정적인 수용이다. 꼰대 라떼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최신 용어들을 신문에서 보면 인터넷으로 찾아본다. 그리고 조금 더 기억을 잘하기 위해서는 노트를 해본다. 책상에는 항상 메모패드가 있는데 한번 써보아도 금방 잊어버리니 다시 뒤적거려 기억을 환기시켜 보아야 한다. 어떨 때는 몇 번씩 다시 확인해야 겨우 기억이 된다. 늙어서 기억력이 떨어지는 게 안타깝지만 할 수가 없다. 뇌도 신체와 마찬가지로 쓰지 않으면 유연성이 떨어지고 힘이 쇠퇴한다. 

     

    다음에 뇌와 몸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대금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연주를 한다는 것보다 손가락과 뇌, 시신경 훈련, 팔 근육 훈련, 허리의 힘, 뱃심 훈련을 위한 것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리고 남은 생을 위한 어떤 목표를 세워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머리를 쓰고 있다. 그것은 모든 학문과 종교의 통합이 가능할까 만물이 생멸하고 운행하는 근본원리 다시말하면 철학적인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나름대로 책을 모으고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현생을 다 바쳐도 어려운 것이지만 안된다고 해도 상관없다. 머리를 그쪽으로 향한 것으로 만족이다. 안되면 다음 생에라도. 이도저도 안된다면 할 수없이 저승으로 가는수 밖에. 잘하면 다시 태어나서 다시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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