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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namic Korea 유감
    발상의전환 2024. 3. 12. 13:12

    요즘 여러 가지 기사들을 보노라면 우리나라는 참으로 극단적이라는 감이 든다. 유교가 중국에서도 사라진 지 오래인데 그 잔재가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지속되어 이조조선을 망하게 만들었다 하고 공산주의가 러시아에서도 변질되었고 중국에서도 이미 공산당 강령상에만 나타나지 그 이념은 이제 지켜지지 않고 첨단산업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아직 북한에서는 그것을 신봉하고 배급제를 한다고 하고 남한에서는 그것을 이상향으로 믿고 종북 하는 세력들이 아직도 남한을 속에서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다. 요즘 선거를 앞두고 후보를 내세우는 것을 보면서 그런 극단적인 정치투쟁이 여전히 쟁점이 되고 있다고 한다. 

     

    어떤 한국 주재 외국 대사가 한국에 대한 인상이 어떠냐는 질문에 한국은 매우 다이나믹한 사회라 한국에 근무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다고 했단다. 유교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중용은 모르고  친일파다 친중파다 친미파다 하고 싸우고 한쪽에서는 세계 첨단산업 경쟁에서 앞서가는 기술들이 나타나는데 한쪽에서는 가장 후진적인 정치행태를 보여 창피해서 외국에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게 한다. 한쪽에서는 최단시간에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룩했으나 한편으로는 자살률이 세계최고란다. 한쪽에선 K팝은 말할 것도 없고 영화면 영화, 스포츠면 스포츠, 클래식 음악이면 그 음악까지 젊은이들이 두각을 나타내는데 또 한쪽에서는 이상한 선거제도와 투개표 제도로 세계의 주목거리가 되고 있다. 또 한쪽에서는 유불선 3교의 통합교리 그리고 천도교로 기독교까지 아우러고 세계통일을 주창하는 종교개혁가가 나오는데 또 한쪽에서는 극단적 원리주의가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 참으로 역동적인 사회이다.

     

    누가 극성이 강해야  그 사이에 힘이 강하게 작용하고 전류가 많이흐른다고 하였다. 한국이 그런 사회가 아니겠는가. 미적지근하게 살아가기 싫은 민족이라 뭐든지 극단적으로 가지 않으면 성이 차지 않는 모양이다. 넓게 크게 생각한다면 이런 역동성이 장래에는 더욱 강한 파급 효과를 창조하여 한국이 세계를 리드하는 영적인 국가로 역할을 담당해야 할 지도 모른다. 지금의 극단적 움직임은 태극기 문양처럼 휘도는 음양을 상징하는 것이라면 희망적이지 않을까 싶다.

     

    최근에 난 소세지 든 빵을 잘못 먹었는지 알레르기에 걸려 며칠째 두드르기가 나서 가려운데 그 현상이 저녁에 반신욕을 하는 도중에 생겨났다. 가만히 생각하니 반신욕으로 몸속에서 기가 원활히 소통하는데 편승하여 나쁜 종자가 그것을 따라 흘러 몸에 퍼진 것 같다. 나쁜 요소를 빨리 배출하기 위해선 오히려 잘 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된다. 만일 그 나쁜 것이 뭉쳐서 간이나 신장을 공격하면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반신욕을 꾸준히 한 결과 몸의 피부도 좋아지고 기의 흐름도 좋아진 것이 아닌가 싶다. 역시 강한 것은 유연한 것에서 나온다는 진리가 나의 몸속에서도 느껴진다. 쇠퇴했던 남성이 조금 살아날 기미가 보여 전립선 문제도 좀 호전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생겼다. 음과 양은 항상 같이 가고 물질과 반물질은 만물의 근본인가 보다. 몸에 좋은 일이 생기면 나쁜 것이 꼭 거기에 편승하려 한다. 

     

    AI 같은 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수명 간의 관계도 한번 생각해 보자. 과거에는 인간의 생활 근거가 되는 기술의 발전이 느려 전쟁이나 질병의 공격이 없으면 900년까지 살았다 하는데 그 평균수명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가 요즘은 다시 의학의 발달로 상당히 늘어 고령화시대가 되고 이것이 이제 역사에서 일찍이 보지 못했던 문제를 야기한다고 한다. 우리는 인구감소와 더불어 노인문제가 큰 문제점이 되어간단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하도 시간이 단축되는 기술의 발달로 아이들도 조숙하고 노인은 이제 사회발달에 따라갈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트롯 경쟁 프로에서도 점점 나이가 젊어지고 있고 컴퓨터의 발달로 신약개발 주기도 당겨지고 즉각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간다. 3D 프린터로 집에서 뭐든지 뚝딱 뚝딱 만드는 시대가 되어간다.  상품도 자기 취향에 맞게 디자인해서 만들 수가 있다. 이제 차도 자기 취향대로 디자인해서 주문할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영혼이 현세에 윤회하는 목적이 물질세계에서 영혼을 갈고 닦는 것이라면 그리 오래 살 필요가 없어진다. 오래 살면 학습 능력이 떨어져 빨리 다시 태어나 다른 인생경험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지도 모른다. 이제 노인 안락사를 연구하고 도입하는 시대가 왔다. 누구는 앞으로는 죽음을 슬퍼하기 보다도 무슨 세리모니 하듯이 죽으러 가는 시대가 온단다. 그럴지도 모르겠다. 마치 한 학교 졸업하고 다른 학교 입학하는 입학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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