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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혈주의와 특채문제에 대하여선진한국 2010. 9. 8. 18:01
요즘 장관 딸의 특채문제로 관련인사가 문책되고 온사회에서 인재발굴 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나라의 발전을 위해선 우선 무엇보다도 적합한 인재들을 뽑아서 헌신적으로 일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한데 문제는 여기에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정답은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각기 커가는 과정, 사회에 입문하는 과정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인식하면서 공정하게 인재를 발굴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수천년 인류 역사가 그 문제를 가지고 고민해왔으나 아직도 정답은 없다.
잘못되거나 비뚤어진 야망이 큰 사람을 중용해서 온 나라가, 단체가 어려움을 겪은 것이
인류의 역사이었다고 볼수 있다.
그래서 한마디로 얘기 하면 한가지 방법에만 의존해서 인재를 발굴하면 그에 관한 폐단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선 풍부한 경험을 갖추어야 하는데
한가지 방법에만 의존하면 곧 폐단이 생긴다
외무고시를 예를 들어보자 고시를 거치는 사람들은 대개가 어릴때부터 소위 엘리트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외교업무의 특성상 정부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경험보다는 다른 나라의 외교관과
어울리고 협상하는 것에 주력하다보니 경험이 치우치게 된다고 본다
그런데 이런 경험만을 가진 분들이 한 부처의 전부를 차지하게 되는 것은 조직 전체로 보면
다양성이 없어지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그런데 젊을 때는 뜻을 다른데 두었다가 사회경험을 하면서 외국에 다녀본 사람이라든가 어느 외국에서
특별한 경험을 쌓았다든가 해서 외교업무를 담당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런 사람들도 그 나름대로 조직에 기여할 수도 있다.
물론 그대로 바로 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기 보다 외교에 관해서 훈련과정을 거치도록 하면 된다.
훈련에 관해서 얘기하면 고시를 했고, 그 부처에 근무를 했다고 해도 사람은 끊이없이
재교육을 받아야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을 해갈 수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훈련은 필수적이다.
그러면 결론은 한가지 젊을때부터 공정한 방법으로 인재를 발굴해서 훈련을 시키고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면서 한쪽으로는 다른 배경에서 능력있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발굴 교육시키는 방법이라 하겠다.
그런데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겠지만 특채에는 항상 정실주의가 따르게 되므로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세밀히 강구해야 할 것이다.
무슨 화끈한 방안이 나오지 않는 결론이데 그것이 우리 사회의 역사적인 면에서나 지속성 면에서나
우리 민족의 특성면에서나 별다른 묘책이 없다는 것이 답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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