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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사용법
    선진한국 2012. 12. 11. 06:24

    분당차병원을 들락날락 하면서 의료기 판매하는 곳 그리고 매점을 가끔 들러는데 신용카드로 결재를 하면 이상한 광경을 보게 된다.

     

    의료용품을 몇번 사는데 계산대 앞에는 사인하는 패널이 놓여있다. 그런데 구매자가 사인을 하려 손을 움직이면 어느새 계산원의 손이 불쑥 나와서 동그라미를 하나 그린다. 구매자의 싸인이 필요없다고 한다면 그렇게 제도를 고쳐놓고 영수증을 교부하면 될 것을 그건 고쳐 놓지 않고 재빨리 구매자를 깜짝 놀라게 하면서 가짜 싸인을 하는 것은 신용카드제도의 근본도 모르는 사람들 짓이다. 그래도 거기는 영수증은 챙겨주니까 안심은 된다만. 만일 신용카드가 분실 된 것이었다면 어떻게 체크할 것인가. 외국서는 계산원이 신용카드 뒷면의 싸인과 패널에 한 싸인이 일치하는 것인지를 점검하는 곳도 많다. 이런 것을 비교해보면 많은 제도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이상하게 변질되어 버리고 만다.

     

    요즘 젊은 종업원들이 어디서 그런 교육을 받았는지 우리를 경악케하는 사례도 있다. 어떤 사업장에서 한 친구가 꽤 큰 금액을 카드로 지불하기 위해서 앉은 자리에서 종업원을 불러 카드를 냈다. 그러면 종업원이 카운터에 가서 전표를 끊고 테이블로 와서 싸인을 하도록 제출해야 한다. 주유소에서 하듯이. 그런데 이 종업원 말이 "제가 싸인을 대신 했습니다" 하고 자랑스런 어투로 써비스 정신에 투철하다는 식으로 말을 해서 모든 사람을 경악시켰다. 도대체 어디서 문제가 잘못 된 것일까.

     

    다시 차병원으로 돌아가서 매점에서 물건을 사고 신용카드를 내었는데 여긴 더하다. 바코드를 찍 갖다대고는 감사합니다하고 그냥 가란다. 얼마가 찍혔는지 소비자가 확인도 못했는데 무조건 믿으란 소리인지. 바로 이런 곳에서 사기가 싹틀 우려가 있다. 참으로 우리 사회는 기본에 충실하지 못하고 편법이 판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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