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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발상의전환 2024. 1. 27. 05:53

    세상은 점점 더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확대되어 간다. 모든 분야에서 그렇다. 그런 추세에 편승하지 못하는 제도나 상품은 도태되어 간다. 이건 대세이다.

     

    상품분야는 이 추세를 가장 빨리 따르고 실현하고 있다. 포드 자동차의 검은 색 단일 차종에서 다양한 차 생산으로 변혁을 거쳐 이제는 개인 맞춤형으로까지 확대되어 간다. 내장의 선택권에서 아예 외장 페인트와 모양까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맞추어줄 수 있을 정도로 진화했다. 법규정도 물론 획기적으로 규제를 없애고 이를 허용해 줘야 한다. 그런 큰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의복이나 일상용품도 이제는 내가 직접 디자인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한 친구는 애들 장난감을 3D프린터로 만들어 준다고 했다. 

     

    문화상품도 보면 그런 추세로 간다. 점점더 TV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다양한 프로그램, 뉴스도 마찬가지이고 날씨 예측도 그렇고 누구나가 영상을 올리고 소비자는 또 방송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유튜브나 웹을 서핑한다. 이런 추세에 편승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만다. 

     

    그런데 이런 추세에 가장 늦는 분야가 종교와 정치분야가 아닌가 싶다. 고인이 된 어느 분이 정치가 3류라 했던가. 가장 늦다. 우물 안 개구리다. 우리는 그냥 두 개 중의 하나만 골라라는 압박에 시달린다. TV에서 보기 싫은 얼굴들을 피해 채널을 항상 손에 들고 이리저리 돌리지 않으면 안 된다. 유튜브 댓글 달듯이 정치 참여를 해야 할 것인가 보다. 이거라도 활성화해야 하고 선택지를 다양하게 해야 한다. 심지어는 투표지에 내게 맞는 인물이 없다는 난까지 넣었으면 한다. 

     

    종교도 마찬가지 압력에 시달릴 것이다. 젊은 세대들은 이제 고전적인 예배형식, 교회체제 그런데도 적응하지 못할 것이다. 교단에서도 한류를 연구하고 있다. 교회도 한류처럼 선풍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을까 하고. 새시대에 맞추어 모든 제도를 검토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런데 요즘 TV프로그램이나 넷플릭스 프로그램을 보면 내 눈에 거슬리는 것이 한 가지 있다. 해외여행이나  건물 기행이나 어떤 프로그램에 공통적으로 보이는 것이 연예인이나 진행자나 몇 사람의 코멘트 자들이 모여 중간중간에 멘트를 단다. 별로 웃기지도 않는 코멘트를 단다든지 그들의 얼굴 선전을 위한 것인지 몇 마디 하는 것이  그들의 직업인지 주제가 되는 부동산이나 외국경치보다 진행자 참여자의 얼굴이 더 많이 비친다. 그런 것이 나의 주의를 흩트리고 결국에는 다른 채널로 돌리게 만든다. 넷플릭스에서 보는 외국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이다. 

     

    난 사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RAW 데이터라는 것이 있다. 난 TV 프로그램에서도 RAW 데이터를 보고 싶고 그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싶다. 그리고는 온전히 나만의 감상을 즐기고 싶은데 계속 진행자들이나 코멘트 자들이 그것을 방해하고 동조를 유도한다. 일종의 권력자가 강요하는 것처럼. 유행하는 노래 대결 프로그램에서도 노래 도중에 마스터라는 심사자나 동료 경쟁자의 표정과 감탄사들을 계속 집어넣는다. 그것이 무슨 유행인가 보다. 난 온전히 그런 방해물 없이 raw 상태의 노래를 듣고 싶다. 여행프로도 그냥 무언으로 동영상만 찍어도 좋겠다.

     

    각종 프로그램에서도 이용자의 선택권을 더 넓혀 그런 방해물 없이 RAW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옵션이 나오면 좋겠다. AI 시대에 못할 것이 없다. 이제 내 손안에 AI가 들어온 시대이다. 방송인 종교인 특히 정치인들이 유의해서 트렌드를 관찰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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