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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옆 약국 아니면 왜 처방된 약이 없는가선진한국 2012. 8. 11. 06:47
일전에 집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한 이비인후과에 가서 약을 처방 받았다.
단골로 가는 약국이 집 근처에 있어 처방전을 들고 집근처까지 걸어와서 처방전을 내 밀었다. 그런데 웬걸 그 약국엔 처방전에 있는 특정약이 없다는 것이다. 같은 종류의 약은 있어도 바로 그 약은 없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병원에 전화를 해서 다른 약으로 바꿔도 되겠느냐고 물어보고 약을 주더니만 이제는 그런 것도 없다. 할 수 없이 다시 병원앞에 있는 약국으로 가니 물론 그 약은 있었다. 우리나라에 얼마나 같은 효과를 내는 약의 종류가 많길래 그렇게 상표가 다른 약들이 많나 싶다. 왜 그 병원 인근에만 특정약이 있는 걸까. 감추어진 진실이라도 캐봐야 하나. 이건 무엇을 말하는가. 담합방지를 위해 공정거래 당국이 나서야 하나. 부정거래 방지를 위해 사정당국이 나서야 하나. 의약분업이 먼저 시행된 외국에서는 상상을 못한 사례일 것이다. 어떤 제도이던 한국에 오면 변조가 되어버리나.
약에 대해서도 우린 소비자가 물어보지 않으면 자세히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다. 표시도 없고 그냥 알약을 종이 봉지나 비닐봉지에 싸주기 때문이다. 난 그래서 약국에 가면 여기에 잠오는 약은 없는가 그냥 진통제인가 등등을 물어본다. 낮에 활동하는데 계속 졸리는 약을 처방했는지 모르기 때문이고 병의 근본원인은 손대지 못하면서 진통만 못 느끼게 해 병이 낫는다는 착각을 줄 수있기 때문이다. 언제 우리는 똑똑한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선진제도가 정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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