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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의 센터간 의료협력에 문제있다선진한국 2013. 9. 9. 18:10
부모님 병때문에 부득이 하여 분당서울대병원의 뇌신경센터와 노인의료센터를 둘다 다니면서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를 발견하였다. 소비자가 면밀히 따져 보지 않으면 크게 위험할 지경까지 다다랐는데 다행히 이들 두 센터에서 처방한 약을 다 관찰할 수 있는 가정간호사가 중복처방을 발견하여 중복투여를 방지하긴 하였으나 큰일날 뻔하였다.
문제의 발단은 뇌출혈로 뇌신경센터에 입원하면서 그 쪽에서 혈압과 당뇨를 함께 처방해 왔는데 얼마전에 폐렴이 걸리면서 다시 내과로 입원하고 노인의료센터에서 퇴원후 외래를 보는데 거기에서는 또 혈압과 당뇨약을 처방하였다. 모르는 환자가 보면 두번 약을 먹는 것이 되고 큰문제가 생길 뻔 하였다.
문제는 하나의 컴퓨터에서 다 확인할 수 있는 약처방을 무엇을 복용하고 있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예전의 예에 따라 다시 약을 처방한 뇌신경센터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렇게 측방으로 상호간 정보교환이 되지 않으면서 왜 환자에 대해서는 이 센터로 가고 저 센터로 가고 이중으로 부담을 주는지 모르겠다. 뇌신경센터에서도 두사람의 의사가 번갈아 가면서 오라해서 보고 재활의학과에서도 오라하고 이제 노인의료센터에서도 오라고 하고 환자만 골병이 들게 만드는 제도가 아닌가. 전체를 볼 수 있는 의사가 없다는 말인가.
우리나라 최고의 의술과 서비스를 자랑하는 병원이 이 정도니까 참 우리 소비자는 어디에 호소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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