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양자역학에서 理氣論을 생각해 본다
    독후감 2024. 3. 26. 12:27

    아인슈타인이 질량과 에너지의 관계를 밝힌 후 양자역학이 발달하면서 이 세상에서 물질이란 그저  비어있으며 결국은 에너지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혀졌다. 그리고 세상에는 마음이라 할까 의식이나 정신이 존재하며 그 의식이 물질을 만들어 내는 근본이라고 종교가들이 얘기했으며 이제는 과학적으로도 점차 이러한 존재의 비밀이 밝혀지고 있다. 

     

    우선 에너지와 물질간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그 두 가지는 따로 분리된 별개의 존재가 아니며 하나의 연장선 상에 있는 변형에 지나지 않는다. 마치 물이 기화되거나 얼어서 얼음이 되듯이 그 진동의 높고 낮음에 따라 우리에게 그렇게 보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의 선조들이 이것을 氣라고 본 것 같다. 그런데 이 氣가 어떻게 해서 진화할 수 있을까. 에너지에 지나지 않는 것이 우주에서 날아오는 광선과 파동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받고 그것을 극복하거나 적응하거나 할 수 있을까. 또 어떻게 어떤 꽃들은 향기를 내고 어떤 꽃들은 독을 품을까. 그래서 우리의 선조들은 理를 그 변화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이 아닐까. 파동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슨 원인인자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본 것이겠다. 그 근본원인이 태극이나 神으로 불리는 것이겠다.

     

    일각에서는 빛이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같이 가지고 있는데 이 파동이 정신작용을 일으키고 입자가 물질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고도 생각했는데 이 파동 자체가 정신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파동은 정보를 저장한다고 한다. 그런데 정신(理)는 파동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전달이나 표현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뭔가 우주에 理가 인식되거나 나타나려면 파동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안 되니 理가 파동이라고 오해될 수도 있겠다. 理와 氣가 하나인가 따로 있는 것인가가 논쟁이 된 것은 이렇게 理가 氣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나타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논쟁이 생기게 된 것이 아닐까. 우리 선조들이 이런 논쟁을 한 것을 보면 참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생각된다.

     

    이제 우리 뇌를 여기에 비추어 생각해보면 뇌는 그 자체 하나의 물질이다. 컴퓨터에 비추어 본다면 뭔가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프로그램에 따라 에너지의 힘을 빌려 전기나 화학적으로 작용하여 몸을 움직이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외부의 자극에 의해서만 생겨난 게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뭔가 전생이나 아니면 어떤 우주의 전체 理에서 오는 신호나 파동들을 받아 프로세스 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되는 것이 많다. 그래서 아마도 조상들은 신으로부터 영을 받았다고 윤회하면서 축적된 업보라거나 한다. 무언가 우리 몸 안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정신도 에너지 파동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과학적으로는 증명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보인다.

     

    여기서 우리는 좀더 입체적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겠다. 에너지가 물질로 변하는 것이 2차원 평면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인식하기 쉬운데 물질 뒤에 에너지 장이 있고 그 뒤에 또 다른 장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어떨까. 우리 인간을 이해하는데도 우리 몸(물질)의 배경에 에테르체, 아스트랄체, 멘탈체처럼 중첩적 입체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그러면 많은 의학적 의문 종교적 의문 과학적 의문도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또 하나의 문제는 유기물에는 의식이 있는데 무생물에도 의식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무생물인 물질이 일단은 인식 알아듣는다는 것은 허경영 씨의 오링테스트에서 증명된다고 했다. 마치 벽에도 듣는 귀는 있다는 식으로. 그런데 물질이 유기물과 다른 점은 베르그송이 일찍이 말했듯이 기억을 못 한다는 것이다. 기억을 못 한다는 것은 자의식이 없다는 것이다. 과거의 기억이 있어야 아 내가 이런 경험을 했다. 난 그때의 기억에 비추어 이번엔 이렇게 해야겠다는 의식이 생기는데  그런 자기 인식을 못한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럼 여기서 무생물에도 理氣論이 적용될 것인가가 문제인데 무생물에도 인식기능이 있다면 理가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일각에서는 지구도 하나의 생명체로 보기도 한다. 우주에서 오는 각종의 영향을 받아 태풍을 만들기도 하고 지진도 만들고 지축을 변경하기도 하는데 유기물처럼 자의식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여간에 어려운 철학적 문제이다.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무원과 사익추구  (0) 2024.05.03
    자연은 진공을 꺼린다  (0) 2024.04.04
    일원성과 이원성  (1) 2024.03.25
    부티와 빈티, 방전과 충전  (1) 2024.03.16
    파동의학과 The Law of One  (1) 2024.03.15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