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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 모든문제는 생각의 경직에서선진한국 2005. 11. 11. 09:55
우리가 살아가면서 보고 듣고하는 모든 문제, 공적인 업무건 사적인 사회생활이건 간에 문제의 근원은 사람의 생각이 굳어있는데 있다. 자기가 생각하고 신조로 생각하고 믿고있고 원칙으로 하고 있는 것들이 대개는 생각이 잘못 굳어져 버린데 있다. 마치 시멘트가 굳기전에 반듯하게 맞춰져야 하는데 비뚤어진 채로 굳어버린 것 같다
내가 존경하는 한 중학교시절 선생님이 계셨는데 공부를 많이 가르쳐서 존경하는게 아니라 거의 가르친게 없는데도 우리가 사고하는 틀을 가르쳐 주셨다고 믿는다. 선생님은 우리가 매일 이를 닦고 있는데 미관을 떠나서 이것이 과연 이에 유익한 것일까 하는 질문을 하셨다. 물론 유익할 수도 있겠으나 선생님은 우리가 습관적으로 따라하는 행위에 대해 의문을 던지신 것이다. 그리고는 난 학생시절에 데카르트의 책을 보면서 내가 논리적으로 분명하게 결론을 내리는 것에 대해서만 믿기로하고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결론을 보류하기로 한 바도 있었다.
우리가 당면하는 좌우대립문제, 농업개방문제 등도 상대의 주장을 제대로 이해하려하지 않는데서 발생한다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는 것 같다. 사생활에서도 그러면 대화가 되지 않는다. 그러면 국가나 개인은 불행할 수 밖에 없다. 협상에서 추구하는 것도 상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그러면 설득이나 해결할 길이 열린다.
이러한 마음가짐이나 사고방식이 자리잡으려면 어린아이 같이 유연한 머리를 가지지 않으면 안된다. 기 수련을 하는 것도 몸이 갓 태어났을 때처럼 유연하게 배가 움직여야 한다. 이게 인간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 될텐데 일정방향으로 주입하는 교육은 이를 오히려 망치게 할 뿐이다. 우리 모두 굳은 머리를 유연하게 하고 몸까지도 부드럽게 하자. 그러면 모든 것을 포용할 수도 있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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