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처의 개혁

어떤 부처는 어디보다도 우수한 사람들이 모여있다

그러기에 우수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약점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머리 좋은 사람들은 혼자서 잘난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사람들의 장점을 파악해 가며 조직을 위해서 헌신하기보다

조직을 자기 목적에 맞게 사용하려한다

 

머리 좋은 사람들이 경쟁함에 있어 기회를 선점하려하고

다른 사람들이 행여나 그 기회를 차지할까 싶어 교묘하게 방해한다

 

그러한 기본 바탕위에서 정보를 선점하고 나누어 주지 않으려는 경향이

커서 정보의 확산을 여러가지 이유를 대어 막는다

 

 

 

첫째, 정보교류에 대해 보자

 

어떤 하부조직에서 어떤 직무정보를 축적하고 그것이 그 사람의 자산으로

되어 자기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다른 사람들은 그런 경험이 없다고 하며 기회를 독점하는 것이다

 

이런 것을 방지하고 혁신하기 위해서는 모든 행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특별한 비밀이 아닌 다음에사 공개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 거의 모든 것이 비밀로 되고

내부에서도 잘 모르게 처리한다

 

그래서 내부 필요한 정보도 입소문에 의지하게 되고 그것을 파악하는데

각자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지 모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담당자 아닌 사람이 일을 처리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에 자기가 전문을 보았다고 해서 담당자가 아니면서 먼저 그 일을 처리하고싶어 안달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조직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모래알 처럼 되겠다는 것인가

의견이 있으면 담당자에게 개진하면 된다

 

 

들째, 담당을 정하는 것 자체도 문제이다

 

조직을 구분해서 업무를 정하기로 했으면 직제에 맡게 하든가 해야 하는데

사람에 따라 업무가 따라 다닌다

 

예를 들어  발령이 났으면 그 날짜로 부터 그사람은 결재할 수 없는 것이 관리 조직이다

그러나 사람중심으로 일을 하다보니 일이 여기 저기로 쪼개어 져서 시너지 효과가

생기지도 않고 협상의 힘도 약해진다

출장가는 것이 혜택을 주는 시대는 지났다

 

무슨 일을 어느 국이 담당하기로 했으면 그국에서 끝까지 담당하고

사람이 모자라면 더 주고 그래도 모자라면 국을 두개로 나누고 하는 것이지

다른 국에서 직제와 상관없이 누가 하던 것이니 계속 맡아서 하라

이런 식으로 업무를 맡기면 통제가 안된다 공적인 업무가 사유물이 되고

정보가 전수 되겠나 싶다

 

그렇게 운영하고 싶다면 직제를 아예 팀제로 바꾸어야 할 것이 아닌가

 

 

셋째, 시대에 맞는 직원을 뽑고 교육하도록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

 

요즘 국제회의에서는 그대로 영어로 듣고 노트북에 영어로 요약하는 사람들이 많이 필요하다

젊은 사람들은 손이 빠르다

이런 것을 시험에 넣을 필요가 있다 아니면 필수로 교육하는 방법도 있다

아직도 교육훈련이 시대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이런 식으로 현대가 요구하는 직원과  고위직을 배치하지 못함으로서

일반인의 낙하산이 가능하게 되고 업무의 효율과 목표달성이 어려워 진다

이건 우리가 자초한 일이다

우리 스스로 전문가를 키워내지 못하고 일반 관리만 배출해 왔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한사람의 완벽한 고위직을 키우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훈련과 배치 경험등을

주도 면밀하게 만들어 놓았더라면 아무나 낙하산처럼 앉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체계를 세워야 하지 않을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