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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한인의 날
    선진한국 2007. 10. 5. 15:10

    세계 한인의 날

     

    1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에 이렇게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바로 여러분들이 주인공이십니다.

     

    세계한인의 날은 금년에 처음 제정된 날로써 700만 동포의 삶과 미래에 대한 모국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모국과 동포사회의 유대를 강화하고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입니다.

     

    여기 호주에 나와 계시는 동포 여러분들은 모국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신 분들입니다. 이제는 세계 전체에 퍼져있는 동포들이 조국의 세계화에 디딤돌 역할을 해 주셔야 합니다. 국내외의 한인들이 서로 합심하여 세계의 발전에 우리 한인이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좀더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얼마 전에 저는 호주사회를 손바닥에 비유한 적이 있습니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수지침을 아시죠 수지침은 기본적으로 우리 몸을 달리고 있는 신경이 모두 손가락을 거쳐간다는 것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호주에 살고 있는 우리는 한국민족으로 그 본류는 한국에서 유래하고 있다는 거죠. 호주는 세계 각국에서 다 이민을 와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모든 세계의 신경이 다 여기에 모여 있다는 거죠. 따라서 세계 여러 민족이 서로 다투고 있으면 여기 호주에서도 다투게 되고 조화롭게 살고 있으면 여기서도 조화롭게 살 수 있습니다. 거꾸로 얘기하면 수지침처럼 호주에서 서로 잘 살면(손가락을 자극하면 몸의 다른 부위를 자극하게 되어) 세계의 분쟁은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 아프간 인질사태시 시드니에서 이슬람 지도자들과 한인회가 그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바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수지침 론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자 이번에는 한국과 한민족인 우리들을 생각해 봅시다. 지금 얘기하는 것을 저는 샨델리아 론이라고 하겠습니다. 샨델리아는 크기가 크면 멋있죠 그리고 가지가 많고 각가지마다 전기가 많이 달려 있으면 아름답습니다. 민족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외 동포가 하나도 없는 민족은 전구가 하나 밖에 없는 스탠드라고 할 수 있죠. 각기 그 자태를 뽐내는 샨델리아가 되려면 해외에 나와 있는 여러분들이 다 밝게 빛이 나야 되지요. 빛이 나려면 어떻게 되어야 하지요? 한국과 연결되어야지요 전기가 전기선으로 연결되어 있듯이 말입니다. 예전에는 해외에 이민 가면 한국과 등을 지고 사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 경우는 샨델리아 가지에 불이 꺼진 거라고 봐야죠. 이번에 세계한인의 날은 바로 이런 샨델리아를 밝게 켜기 위해서 모국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해외 동포들에게 널리 보내고 모국과 동포사회의 유대를 강화하고자 한 것입니다. 즉 전기를 더 세게 보내겠다 하는 것 입니다.

     

    그럼 샨델리아가 밝게 켜져 있으면 자랑을 해야 되겠지요. 널리 알리려면 풍악을 울리고 축제를 해야지 우리 한민족도 알고 또 다른 민족들도 알 수가 있겠죠. 일부 우리 2세들은 우리 조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이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조국애를 북돋아 줘야겠지요. 그들도 우리 문화를 체험해야 하겠고 즐겨봐야 하겠죠.  그래서 한국에서도 열린음악회, 어울림 한마당, KOREAN FESTIVAL (우리도 했죠 이것은), 동포영화제, 웅변대회, 평화마라톤 등 많은 행사들이 연이어 열립니다. 그야말로 전세계에 펼쳐지는 한민족의 축제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있습니다. 샨델리아 가지가 빛이 나면 이왕이면 호주면 호주 그 각 지역에서 소위 주류사회에서 빛을 내는게 좋겠지요. 호주 주류사회에 비춰지지 않는 불은 소용이 없겠지요. 바로 그것 때문에 한국정부는 우리 동포의 거주국 주류사회 진출과 권익향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려고 하고 있고 차세대의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우리 승회장께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지요.

     

    여기서 비유를 하나 더 하겠습니다.  삼투압이라는 것을 아시죠. 물질은 농도가 높은 쪽에서 낮은 쪽으로 이동하려고 하지요. 우리 이민자들은 반투막을 입어야 해요. 호주사회에 우리가 유리관 속에 들어 있다고 해보세요. 동화가 안되고 높이도 맞지 않고 물과 기름같이 섞이지 못하지요. 그러나 반투막 속에 들어 있다고 하면 우리 민족의 동질성은 가지고 있으면서 옆의 다른 민족들과 동화하게 됩니다. 우리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전파해주고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배우고 해서 서로 동화가 됩니다. 바로 우리는 이러한 태도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한인의 날을 맞아 저는 수지침론, 샨델리아론 그리고 삼투압론까지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오늘의 세계한인의 날을 계기로 우리 한인들은 전세계의 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는(쉽게 말하면 전세계를 밝게 하는) 세계 속의 한인의 이미지를 높여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700만 세계 한인의 역량을 결집하고 다시 말하면 뿌리를 확고히 하면서 주류사회에 많이 진출하여 우리 모두의 발전된 미래를 여는 방향으로 다같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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