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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에 대하여선진한국 2008. 7. 15. 17:42
이번 금강산 피격사건을 보면 얼마나 우리가 특히 그 관광을 관리하고 있는 현대가 너무 안전 불감증이 아닌가 우려 된다.
나도 2005년인가에 금강산 관광을 다녀 왔다. 그런데 현대에서 안내하는 것이 너무 안이하게 느껴졌다.
준비물에 그냥 편한 운동화면 산행이 가능하다는 안내였다. 그러나 난 한동안 고민하던 끝에 가방은 좀 무겁지만 발목을 감싸는 방수 등산화를 가지고 갔다. 그런데 내 걱정은 적중했다. 금강산에 비가 와서 돌계단이 물에 젖고 미끄러워서 운동화를 신은 분들은 아주 고생을 했다. 어떤 분은 다리가 부러져 후송되는 것을 보았고 어떤 분은 발목을 삐었다. 그리고 아찔한 것은 거의 수직에 가까운 철제계단에 많은 사람들이 붙어서 올라가는 것이었다. 더 높이 올라가니 철제 사다리에 많은 사람들이 붙어 있는 채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먼저 올라간 사람들이 빨리 내려오지 않기 때문에 체증이 생긴 것이다. 다행히 무사히 다녀 올 수는 있었지만 만일 어느 한사람이라도 손을 놓쳐 떨어지면 큰 사고가 날뻔했다. 두번 다시 안오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사건도 해변에 철제펜스가 없는 채로 모래 언덕만 있었다고 하고 주의 표지판도 멀리 있었다고 한다. 관광하는 사람들도 별로 사전주의를 받지 않았다고 하니 안전 불감증이 대단하다. 바로 옆에 총을 들고서 보초를 서고 있는데도 말이다. 군인들 바로 눈앞에서 해변 물놀이를 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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