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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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후세계: 내 블로그 글의 운명은발상의전환 2024. 7. 26. 11:01
7.26 조선일보를 펴니 흥미 있는 기사가 눈에 뜨인다. 사람이 죽으면 그 망자가 가지고 있는 SNS계정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글이다. 이미 Deathbots와 Thanabots 같은 것은 죽은 사람의 데이터로 학습한 AI가 그것을 가지고 살아있는 후손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AI를 제공한단다. 개발자들의 머리가 참 빠르게 돌아간다. 인류의 문명을 발전시킨 것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플라톤의 저작물을 지금도 읽으면서 우리의 지혜를 연마하고 있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 정보가 전자화되어 간다. 모든 지식정보가 데이터화하여 어딘가에 저장된다. 클라우드나 컴퓨터 칩에 말이다. 과거에는 인류의 지식을 저장하고 꺼내보기 위해서 도서관이 큰 역할을 했는데 이제는 전자화되어 클라우드 회사가 그 역할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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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or 개인 중심 시대는 어떻게 바뀔까발상의전환 2024. 6. 10. 06:17
현시대는 모든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불과 몇십 년 내에 후진에서 선진으로, 대가족제에서 소가족제로 또 개인주의로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에 못 따라가는 것이 우리의 주거제도요 도시문화요 또 법률제도이다. 우리 같은 늙은이는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빠르게 변화해 휴대폰 사용법도 배우면 또 새로운 기능이 들어가고 해서 끊임없이 배워야 따라갈 정도이다. 여기서 한번 머리를 굴려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해 볼 필요는 있겠다. 우선 AI의 도움을 받아 다수의 도움을 받고 공동으로 작업을 해야할 정신노동의 필요성이 줄어 개인의 능력이 막대해졌다. 개인이 창작자(creator)로서 모든 생산의 주체가 되어 종래의 회사 개념의 재검토가 필요해졌고 아울러 이를 토대로 하는 주거와 공동작업공간의 양태도 변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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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생활화발상의전환 2024. 6. 7. 11:32
엊그제 노들섬 국제설계공모에 토마스 헤드윅이라는 사람이 당첨되어 기발한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분이 디자인과 공예 건축이 별개의 것이 아닌데 우리는 아직 이렇게 구분하고 있는데 반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걸 들으니 네덜란드에서 공부한 친구 아들이 생각난다. 건축을 공부한다고 했는데 대학학과는 건축과라고 하지 않았다. 이미 융합된 학과가 운영되고 있었다. 참으로 오늘날의 학문은 융합으로 가고 있다. 수천 년 인류는 학문의 분화와 전문화로 발전을 해 왔다면 이제는 융합으로 발전을 도모할 때이다. 창의성도 거기서 나올 것이다. 난 업무를 하면서도 뭔가 새로운 것을 도입하려고 노력했다. 모든 일에 디자인의 관점에서 달리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하다못해 사무실에 놓을 응접셋트를 구매할 때에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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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틀(framework)은 필요한가발상의전환 2024. 5. 27. 10:45
오늘날의 우리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을 소위 586세대라 한다. 학창 시절 학생운동이란 것을 하고 그것을 벼슬로 삼아 한평생 정치하면서 민주세력이네 하면서 자기네들이 우리 사회를 계몽시켰다는 등 자부심을 가지고 그들이 누리는 특권을 당연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하에서 아마 많은 사람들은 나는 어떤 식으로 학생시절을 보냈는지 하는 것을 돌아보면서 일면 그들이 말하는 지식계층에 포함되지 못한 것에 후회도 하는 것같지만 따지고 보면 그들만이 우리 사회를 걱정하거나 그들이 우리나라의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은 아니다. 나의 학생시절을 돌이켜보면 난 우선 어떤 주어진 틀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했다. 항상 낭창낭창한 생각을 가지고 내가 검증하지 않은 어떤 사실이나 프레임워크에 빠지는 것을 경계했다. 중학시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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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를 개혁하자발상의전환 2024. 5. 24. 11:40
신문기사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오리지널로 취재해서 쓴 기사가 있고 기업이나 정부에서 보도자료를 받아 그것을 요약해서 쓰는 기사가 있다. 보통 보도자료는 정부나 기업에서 국민이 알기 쉽게 만들어 배포한다. 그런데 지면 관계상인지 기자들이 사적인 분석도 넣는지 대개는 요약하거나 소화해서 알기 쉽게 가공한다. 아마도 그것이 기자의 능력을 반증하기 때문인지 중간단계의 권력 즉 언론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인지 하여간에 기자가 취사선택하거나 가공한다. 여기서 나는 신문을 읽을때 그 기사를 쓴 기자의 능력을 믿지 않고 또 그 작업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거기서 언론의 권력을 인정하고 싶지도 않다. 언론이 보도자료를 입수하면 사실을 사실대로 써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바쁜 세상에 중간에 언론사 또는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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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mic Korea 유감발상의전환 2024. 3. 12. 13:12
요즘 여러 가지 기사들을 보노라면 우리나라는 참으로 극단적이라는 감이 든다. 유교가 중국에서도 사라진 지 오래인데 그 잔재가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지속되어 이조조선을 망하게 만들었다 하고 공산주의가 러시아에서도 변질되었고 중국에서도 이미 공산당 강령상에만 나타나지 그 이념은 이제 지켜지지 않고 첨단산업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아직 북한에서는 그것을 신봉하고 배급제를 한다고 하고 남한에서는 그것을 이상향으로 믿고 종북 하는 세력들이 아직도 남한을 속에서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다. 요즘 선거를 앞두고 후보를 내세우는 것을 보면서 그런 극단적인 정치투쟁이 여전히 쟁점이 되고 있다고 한다. 어떤 한국 주재 외국 대사가 한국에 대한 인상이 어떠냐는 질문에 한국은 매우 다이나믹한 사회라 한국에 근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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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깨달음발상의전환 2024. 3. 9. 05:42
이 아침 그동안 여러 가지 책을 읽거나 신문을 보면서 아하하고 손뼉 치는 작은 깨달음의 순간들이 있은 것을 기억해 낸다. 이런 게 사소한 즐거움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진보의 한걸음일지도 모른다. 파동의학이란 두꺼운 책을 다 읽었다. 예전 카발라에서 말하는 인간의 다차원적 구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이제 깊이 그 영향을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것을 보니까 그 설명에 수긍이 많이 간다. 그 책을 읽으면서 아하 하고 깨달은 것 하나는 난 그동안 고대인간의 위대한 업적과 사상에 대해 감탄하면서 이게 에덴동산에서 바로 분리되어 신의 마음에서 갓 벗어난 의식의 잔재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웬걸 사라진 아틀란티스 대륙의 고도로 발달한 인간들이 남긴 유산이라는 글을 읽고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되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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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종교는 융합할 수 있는가발상의전환 2024. 2. 22. 18:34
난 그동안 철학과 과학을 대충 공부하면서 그 둘 사이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비교해 보고자 했다. 아마도 그 두 가지 학문분야는 서로 깊은 관련을 가지고 상호작용하면서 발전해 왔을 것이다. 뉴턴의 세계관에서 생긴 철학이 있고 아인슈타인의 세계관에 독특한 철학이 있다. 이러한 발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것을 많이는 보지 못했다. 뉴턴 과학관에 대응하는 철학은 존재론에서 인식론으로 넘어갔다고 하고 양자역학 시대에는 현상학으로 넘어갔다고 하는 정도로 알고 있다. 더 자세한 연구는 추후의 과제로 남겨두기로 하자. 어떤 자는 과학에서 모든 것은 공이고 생각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는 불교에서 일찌기 통찰했던 것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논의에는 생명체의 탄생과 창조에 대해서는 그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