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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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종교는 융합할 수 있는가발상의전환 2024. 2. 22. 18:34
난 그동안 철학과 과학을 대충 공부하면서 그 둘 사이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비교해 보고자 했다. 아마도 그 두 가지 학문분야는 서로 깊은 관련을 가지고 상호작용하면서 발전해 왔을 것이다. 뉴턴의 세계관에서 생긴 철학이 있고 아인슈타인의 세계관에 독특한 철학이 있다. 이러한 발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것을 많이는 보지 못했다. 뉴턴 과학관에 대응하는 철학은 존재론에서 인식론으로 넘어갔다고 하고 양자역학 시대에는 현상학으로 넘어갔다고 하는 정도로 알고 있다. 더 자세한 연구는 추후의 과제로 남겨두기로 하자. 어떤 자는 과학에서 모든 것은 공이고 생각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는 불교에서 일찌기 통찰했던 것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논의에는 생명체의 탄생과 창조에 대해서는 그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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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이 뭐꼬, 이 뭔 짓고발상의전환 2024. 2. 20. 02:47
공천 이것이 뭐 하는 것이고 이것이 뭐 하는 짓거리인지 요즘 거의 모든 뉴스가 각 당에서 장기 말 쓰기에 여념이 없다. 각 당의 실권자가 혼자 결정하기 뭐해선지 혼자 결정했다고 책임질 일이 두려워서인지 위원회를 만든다 공천 기준을 만든다 하고 난리를 치더니 이제는 자기 사람을 지역구에 배치하느냐 비례에 배치하느냐 비례당을 만드느냐 다른 당과 나누어 먹는게 좋으냐 등등 장기판에 말 배치를 무슨 다차원 방정식 만들듯이 주무르고 있다. 또 당안에서 무경선 공천을 하는가 아니면 당내 경선을 거치는가 하는 것도 있다. 방정식이 복잡하기만 하다. 이 복잡한 것을 누가 정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당수가 되면 이런 것을 결정하는 위치에 있게 될까. 그 위치는 얼마나 많은 권한이 있을까. 대통령만큼 큰 권한이 될까. 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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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작곡 음악에 대하여발상의전환 2024. 2. 5. 06:58
생성형 AI가 음악을 쉽게 작곡해 주는 시대가 되었다. 음악 전문가가 영화의 배경음악을 만들어 주고 유튜브 영상에 적합한 배경음악을 만들어 주거나 선택해 주는 시대가 저무는 것 같다. AI가 영화 배경음악을 만들어 준다면 그림을 감상할 때 필요하거나 비슷한 느낌을 증폭시켜줄 음악도 AI가 만들어 줄 수도 있고, 소설을 읽거나 시를 읽거나 할 때에도 유사한 음악을 만들어 줄 수가 있을 것이다. 또 나의 개인 AI가 나의 무드에 알맞은 음악을 들려줄 수도 있도, 나에게 적합한 자장가를 들려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그때 필요한 음악을 창작할 수도 있고 기존의 음악을 연결해 줄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이때 저작권 사용료가 문제가 되기 때문에 창작하는 편이 더 낫겠다. 그리고 이미 만들어 놓은 음악을 QR코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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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튜브를 보는 이유발상의전환 2024. 2. 5. 06:27
드디어 유튜브가 국내 앱 1위를 차지했단다. 아마도 나도 거기에 일조를 했겠다. 예를 들어 어제 일요일 내가 TV 앞에서 시청한 것은 대부분이 유튜브이다. 우선 손흥민의 아시아컵 축구에서 넣은 멋진 프리킥 장면을 다시 보기 위해서다. TV프로그램을 보자면 언제 재방송을 할 지 모르고 기다리지도 못한다. 급히 다시 보고 싶은데 찾는 것은 당연히 유튜브이다. 또 보고 싶은 것이 도깨비 경매이다.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경매에 어떤 물건이 나오는지 그리고 요즘 뜨는 박경매사가 나오는지를 보고 싶었다. 경매사가 경매하는 것 자체가 원맨쇼 같이 재미있다. 어떤 TV연예스타보다 낫다. 인간미가 있고 가식이 없다. 다음으로 본 것은 언더스탠딩의 양자역학과 양자컴퓨터 강의이다. 이건 나의 공부다. 뉴턴역학과 양자역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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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발상의전환 2024. 1. 27. 05:53
세상은 점점 더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확대되어 간다. 모든 분야에서 그렇다. 그런 추세에 편승하지 못하는 제도나 상품은 도태되어 간다. 이건 대세이다. 상품분야는 이 추세를 가장 빨리 따르고 실현하고 있다. 포드 자동차의 검은 색 단일 차종에서 다양한 차 생산으로 변혁을 거쳐 이제는 개인 맞춤형으로까지 확대되어 간다. 내장의 선택권에서 아예 외장 페인트와 모양까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맞추어줄 수 있을 정도로 진화했다. 법규정도 물론 획기적으로 규제를 없애고 이를 허용해 줘야 한다. 그런 큰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의복이나 일상용품도 이제는 내가 직접 디자인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한 친구는 애들 장난감을 3D프린터로 만들어 준다고 했다. 문화상품도 보면 그런 추세로 간다. 점점더 TV의 영향력은 줄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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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상품의 매력발상의전환 2023. 12. 27. 06:37
나는 중고상품을 많이 산다. 미국 유학 시에 골프채 풀세트를 30불에 사고 청바지를 한 개 1불 그리고 자동차는 1000불에 사서 초기 비용부담을 덜었다. 골프채는 나중에 골프를 배우고 나니 몸에 맞는 것이 필요해서 다시 신제품을 샀고 자동차는 수리해 가면서 2년간을 잘 사용하고 다시 천불에 팔고 왔다. 얼마 전에는 중고상에서 책을 한 트럭에 20만 원에 샀는데 이것이 대박을 쳤다. 보고 싶은 주제에 맞게 어떤 선각자가 모은 것인데 아마도 돌아가시고 후손이 다 처분한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무려 천권에 가깝다. 정리분류해 보니 허튼 책들이 없고 모두 일생을 투자해서 모은 것이다. 지금도 내 장서의 근간을 이루고 있고 아직 읽고 있으며 가끔 내가 새로운 책으로 보충하고 있다. 또 한 번은 어떤 요가 도장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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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문의 통합과 세계의 통합: 철학의 궁극은 세계의 통합으로 간다발상의전환 2023. 12. 20. 12:01
철학자 베르그송은 정신과 물질의 차이는 기억에 있다 했다. 이 말이 나오기 전에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면 물질과 정신은 다르지 않다가 전제되는 것이 아닐까. 모든 물질과 정신의 근원은 빛이고 빛에는 입자와 파동이 있다. 빛은 에너지이다. 또 물질은 곧 에너지이다. 정신도 그러면 에너지이다. 단순한 우리의 지각이 에너지일까라는 것은 이해가 잘 안 가겠지만 단전호흡이나 뭔가 생각을 집중할 때는 그것이 에너지라는 것은 약간 이해가 간다. 뭔가 감각을 통해 뇌에 들어오는 것이 다 기억되지는 않는 것 같다. 뭔가 또 한 번의 작업이 있어야 기억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그러니 뇌가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한다. 기억이란 집중의 결과가 아닐까 싶다. 골똘히 생각하는 것이 기억을 만들고 출력하는 것과 같은 메커니즘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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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패널과 그림 캔버스의 미래발상의전환 2023. 12. 16. 08:32
난 중학교 시절 그림 숙제를 할 때 뭔가 그림에 새로운 시도를 해 보았다. 한 번은 물감에 없던 색 황금색을 칠해 보려고 염료상에서 금빛 기름(피마자 기름이던가)을 사서 종이에 칠했다가 선생님한테 새로운 시도라고 칭찬받기도 했었다. 또 한번은 풍경화를 그리는데 방 안에서 봐서 쇠창살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그리고자 했는데 아예 쇠창살을 먼저 그리고 그 사이에 풍경을 그려 넣었다. 아쉽게도 이건 선생님 주의를 끌지 못했다. 또 계속 머릿속에 구상한 것이 있었는데 연필 도안 밑그림에 물감으로 직접 색을 칠하지 않고 색의 이름만 적고, 보는 사람이 문자를 보고 저마다 상상 속에서 색을 그려볼 수 없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이건 아무래도 실현될 것 같지 않은 아이디어였다. 한편으로는 난 내머리가 아주 유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