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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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결핍인가 압축 학습인가발상의전환 2023. 11. 16. 11:02
나이가 들면서부터인가 예전 같으면 책을 들고 앉으면 한 권을 다 읽을 만큼 진중했으나 요즘은 한글 소설책 같은 것도 계속 읽기가 힘든다. 읽다가 다른 생각을 한다던가 카톡을 끊임없이 확인하고 또 요즘은 당근마켓도 확인해 본다. 뭐 좋은 것을 나눔 하는 것이 없는지 하고. 영화도 마찬가지이다 웬만큼 재미있는 것이 아니고는 한편을 처음부터 본다는 것은 아주 어렵다. 유투브나 넷플릭스 같은 곳에서는 우선 중간중간 클릭 해봐서 재미있을 만하다든가 멋진 장면이 나온다든가 할 경우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본다. 웬만큼 보다가 쓸데없는 장면이 나온다든가 하면 바로 건너뛰든가 그만 본다. 바둑도 마찬가지이다. 선수가 생각이 길어진다면 바로 다른 채널을 돌려보고 광고라도 할라치면 또 다른 채널을 본다. 심지어는 운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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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영화보기발상의전환 2022. 1. 14. 08:47
한 20여 년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정체하고 있는 사이에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실감한다. 한때는 세상의 최첨단을 따라간다고 자부했던 내가 이제는 신문에 나오는 개념조차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자괴심이 앞선다. 그래서 메타버스에 관한 책을 한 권 사서 읽어보고 20년 전에 나왔다는 매트릭스 영화도 보았다. 내친김에 1편부터 3편까지 내리 보았다. 그런데 주요한 대사들이 막 지나가서 한번 보는 것 만으로는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다. 해설과 줄거리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 다시 찬찬히 감상할 필요가 있겠다. 난 과거에 첨단을 따라가기 위해 어셈블러라는 컴퓨터 프로그램도 배워보고 8비트 컴퓨터에 직접 프로그램을 쳐넣어 게임도 돌려보곤 했다. 그리고는 사내 인터넷 망이 나오기 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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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인 사람의 가치발상의전환 2021. 4. 15. 10:38
2021.4.15 매경에 Jennifer Kahnweiler의 Creating Introvert-Friendly Workplace라는 저서 소개가 나왔다. 내향적인 사람들이 종종 깊은 사색이나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을 활용하여 창의력을 발휘하는데 이들에 대해 그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취지라 생각된다. 대개 이러한 내향적인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것에 대해 토론하거나 잡담함으로써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아깝게 생각해서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내향적이라는 딱지를 붙였다고 생각한다. 대개 이런 사람들은 전화보다는 문자 메신저를 선호하고 방송보다는 신문을, 귀를 통한 소통보다는 눈을 통한 소통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난 어느 쪽이냐 하면 내향적에 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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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첨단살기발상의전환 2021. 3. 12. 22:46
70세가 되었는데 난 그저 그동안 알고 있던 지식과 휴대폰 같은 장비만 가지고 살다 죽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딸이 7 순이라고 갤럭시 워치를 선물로 보내왔다. 혈압도 재고 심박수도 재는 기능이 있다. 한참 동안 씨름을 하고 찾아보고 이리지리 만져보게 되었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노트북이 너무 오래되어서 매번 켤 때마다 부팅이 오래 걸려 짜증이 나던 차에 아예 살면 얼마나 살건가 하고 조금의 투자를 하기로 하고 새 노트북을 하나 장만했다. 늙어도 친구들이랑 줌 회의도 하게 되어 좀 더 나은 음향과 좀 더 나은 사진을 보게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대금도 요새는 코로나 때문에 줌으로 교습을 한다고 해서 약간의 투자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새로운 기계를 마련하니 그것들의 사용법을 익히는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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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의 유혹을 벗어나 조화의 길로발상의전환 2020. 10. 1. 12:22
우리의 머리는 단순한 것을 좋아하나 보다. 그러나 세상만물은 그렇지가 않다. 과학의 세계에서도 뉴톤류에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로 또 양자역학으로 또 모든 물질의 기원인 광(빛)은 입자이기도 하고 파동이기도 해서 우리 보통인의 머리로서는 이해가 불가능한 본질로 되어 있다. 따라서 세상은 모든 구성인을 자기의 고유한 시간과 공간을 가지도록하면서 서로 조화하면서 존재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원리는 인간의 사회나 국가에서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생각된다. 인간자체가 하나의 원리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생명이기도 하다. 종교의 측면에서 본다면 교황을 중심으로 통일된 교리를 가지려하는 카톨릭교는 중세를 지나면서 얼마나 많은 죄악을 저질렀는가. 국가체제에서도 정부가 모든 것을 규제하려는 공산체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