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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속 녹을 제거하기발상의전환 2025. 2. 22. 07:22
나이가 들면서 나도 모르게 초심을 잃어버리고 머리가 굳어 가는 것은 아닌지 소위 꼰대가 되어가는 게 아닌지 늘 경계하면서 살고자 한다. 난 학창 시절부터 다른 사람의 사상, 원칙, 또는 선입관 같은 기존의 프레임워크 같은 것의 무조건 적인 주입을 싫어했다. 내 나름대로의 검증을 거쳐 외부의 영향을 받아들이고자 한 것이다. 그래서 종교에서도 교조주의를 싫어하고 기독교 신학 같은 것도 무조건 따라가지 않고 내 나름대로 연구해보고자 했다. 아마도 뭔가 주어진 목표를 정해놓고 거기에 논리를 꿰어 맞추는 변호사 같은 직업도 싫어했는지 법이 싫어 전공도 바꾸고 경영학 경제학 외교정치학 신학 같은 것에도 기웃거렸다. 지금 70이 넘어 먹은 나이에도 새로운 문물을 익히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중인데 공부해야 할것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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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되어가는 대한민국선진한국 2025. 2. 20. 10:19
나라 돌아가는 모습과 요즘 기술발전 동향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대한민국이 그대로 가라앉는 느낌이다. 몸에 암조직이 생겨 점점 퍼져가는 상황과 흡사하다. 나라 모습은 탄핵정국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국가 전분야에서 굳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뇌는 자기 몸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근육은 단백질이 잔뜩 끼었고 피는 콜레스테롤이 많아 핏줄 여기저기가 막히고 한 곳에서 소리치는 아우성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팔다리는 굳어가고 공동화되어간다. 다시 말하면 정치권은 세상물정을 모르고 기술발전이 얼마나 빠르고 우리의 경쟁상대가 뭘하는지 귀를 닫고 있고, 경제는 활력을 잃어 도산행렬이 이어지고 도심도 야간에는 죽어가는 신음소리가 들리고 지방은 사람들이 외면하고 서울로만 모여든다. 마치 산소가 거기에만 있다는 듯이.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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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의 혼동시대선진한국 2025. 2. 9. 07:27
국내 정치가 혼란스럽다. 이 사태를 후대 역사가는 어떤 맥락을 가진 사태라고 볼 것인지가 궁금하다. 당대의 소위 지식인들은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을까. 그냥 방관하고 있기에는 무책임하다고 느낄 정도이다. 우선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이 어떠한지가 먼저 고찰되어야 한다. 마르크스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경제적인 상황 먹고사는 문제가 먼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보는 것은 당연할 것 같다. 우리는 국민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경제대국이라 할 만큼 빠르게 성장해 왔는데 점차 피로도가 쌓였는지 주춤하는 한편으로 중국경제의 빠른 추격과 알테무로 상징되는 소비재까지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우리 토종의 온라인 플랫폼까지 위협하고 도산시킨다. 철강 화학 조선 전자등 모든 산업에서 우리의 경쟁력이 밀리는 상황이고 급기야는 AI경쟁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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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의 퇴조와 개별 산업정책의 부활선진한국 2025. 2. 7. 11:27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로 대표되는 자유무역체제 그리고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세계무역은 발전해 왔다. 그러나 중국이 WTO에 가입한 지 20여 년이 지난 오늘날은 이제 중국의 값싼 제품과 그것을 등에 업은 알테쉬로 대표되는 온라인 플랫폼의 침투로 각국은 몸살을 앓고 있고 각국의 산업기반까지 흔들어 놓고 있다. 더군다나 그동안 미국의 아성이라 할 AI에 있어서도 중국이 미국과 대등한 기술을 내놓게 되자 모든 산업이 전방위 적인 압박에 직면해 있다. 미국은 이러한 사태가 패권국가 지위까지 흔들어 놓고 있다고 보고 관세면제 대상인 소액수입에까지 관세인상등의 조치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으로 FTA를 체결하고 있는 국가가 중국의 투자를 받거나 우회수출기지로 될 경우는 그들에게도 높은 관세를 부과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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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의 정치화 막을 방법은선진한국 2025. 2. 5. 12:40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큰 이슈는 사법기관의 정치화라 하겠다. 과거 대법원장이 그랬고 대통령 체포 구속 영장문제로 그 문제가 불거졌고 이제는 헌법재판소가 그 논의의 중심에 섰다. 이 문제는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라 수십 년의 관행과 무관심과 방치가 초래한 문제라 하겠다. 아니면 특정세력의 집요한 공격에 의해 사법의 공정성이 잠식되어 온 것이 아닌가. 내가 알기로는 70년대부터 은밀한 북한의 공작이 있었다고 한다. 그 때부터 운동권의 사회 각부문에 대한 침투가 긴요하다고 보고 사법계 종교계 노동계 학계등 각계각층에 침투하는 인재를 키워왔다고 한다. 이제 정신 차리고 보니 온통 운동권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법부는 우리나라의 모든 문제의 최종판단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부서인데 이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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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전쟁에서 우리의 눈금은 어디에선진한국 2025. 2. 4. 13:19
과연 요즘 국제정세는 총성 없이 전방위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글자를 써놓고 보니 묘하다. 미 자에는 네모 옆에 ㅣ가 있는데 中 자에는 네모 가운데 ㅣ가 있다. 이 ㅣ가 우리나라의 눈금이라면 우리나라의 눈금자가 어디에 가는지에 따라 미국 쪽으로 가는가 중국 쪽으로 가는가 가 갈라진다. 묘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바로 관세전쟁, 그리고 파나마 운하 문제, AI개발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또 대만해협문제 그리고 선거부정개입문제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민이 크게 의식하지 못한채로 우리나라와 중국 간의 물밑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인다. 산업 쪽에서는 철강 반도체 조선 자동차 태양광에서 사활을 걸고 싸우고 있고 유통산업에서도 격하게 전쟁 중이다. 이러한 경쟁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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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제도 이대로 괜찮은가발상의전환 2025. 2. 4. 12:38
2년마다 한 번씩 해야 되는 검진제도에 난 제대로 순응하고 있는데 몇 년간 약식으로만 하고 있다. 내시경 같은 것은 하지 않고 피검사만 하고 대변검사만 한다. 그래도 별 탈없이 지내고 있는데 다만 내가 다니는 가정의학과에서 몇 달 만에 한 번씩 피검사는 한다. 그것도 건강검진이 있는 시기에는 그 결과만 보여주고 별도로 중복해서는 검사하지 않는다. 난 젊을 때는 위장이 자주 아파서 내시경이 필수적인 코스로 생각해서 2년마다 위장과 대장 내시경을 했는데 이제 별 이상이 없으면 내시경은 하지 않는다. 요새는 의학이 많이 발달해서 피검사만 해도 암이 발견되고 건강상태를 알수 있다고 해서 별도로 내시경은 하지 않고 위장이 쓰리거나 하면 식단조절로 버틴다. 저녁에 뭘 먹지 않고 젓갈 같은 것을 많이 먹지 않고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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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이대로 괜찮은가선진한국 2025. 2. 3. 10:38
우리 사회는 점점 더 양극화로 치닫는 느낌이다. 백화점도 점점 더 고급화로 가지 않으면 상위계층의 요구를 만족시켜 줄 수 없는지 하우스오브신세계다 뭐다 한다. 슈퍼도 일반 슈퍼로는 양이 차지 않는지 프리미엄 슈퍼가 생긴다. 아파트도 서울 일부지역에서는 엄청나게 고급으로 짓는다. 롯데시그니엘이다 뭐다 하면서. 식당도 미슈린이다 뭐다 하면서 이름이 나야 된다. 이렇게 유통업체 요식업 건설업 학교 등등에서 한편에서는 고급화로 가고 또 한편에서는 도깨비경매다 뭐다 해서 고급시장에 가지 못한 제품들, 또 남이 쓰다 남긴 제품들, 또 고인이 된 자들의 유품들, 반품된 물품들이 한 곳에서 경매된다. 그런 경매장이 잘된다 하니 또 여기저기서 유사한 경매장들이 생겼다. 마치 SF영화에서 버림받은 자들이 사는 마을이 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