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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본문화 학습기발상의전환 2024. 9. 10. 13:20
난 어릴 때부터 일본문화에 대해 호기심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기원은 아마도 나에 대해 우리 어머니와 담임선생이 나 있는데서 내가 알아듣지 못하게 일본어로 대화를 하는 것을 들었을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난 어릴 때 고모님이 계시는 부산에 여름휴가를 한 번씩 갔다 왔다. 거기서 보는 일본방송은 신기하기도 해서 난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그 화면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충무로에 있는 일본서점을 그저 호기심으로 들락날락하면서 신기한 책을 구입하기도 했다. 70이 넘은 지금도 그 책은 기념으로 보관하고 있다. 어려운 대학관문을 통과하자마자 난 일본어 학원을 다녔고 또 책들을 사서 독학도 했다. 직장에 들어가서도 일본어에 대한 관심은 여전해서 집에다 위성안테나를 달아 일본방송을 보기도 하고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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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후세계: 내 블로그 글의 운명은발상의전환 2024. 7. 26. 11:01
7.26 조선일보를 펴니 흥미 있는 기사가 눈에 뜨인다. 사람이 죽으면 그 망자가 가지고 있는 SNS계정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글이다. 이미 Deathbots와 Thanabots 같은 것은 죽은 사람의 데이터로 학습한 AI가 그것을 가지고 살아있는 후손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AI를 제공한단다. 개발자들의 머리가 참 빠르게 돌아간다. 인류의 문명을 발전시킨 것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플라톤의 저작물을 지금도 읽으면서 우리의 지혜를 연마하고 있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 정보가 전자화되어 간다. 모든 지식정보가 데이터화하여 어딘가에 저장된다. 클라우드나 컴퓨터 칩에 말이다. 과거에는 인류의 지식을 저장하고 꺼내보기 위해서 도서관이 큰 역할을 했는데 이제는 전자화되어 클라우드 회사가 그 역할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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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개인 AI 시대선진한국 2024. 6. 18. 14:22
이제 기업들이 기업내부에서 주요 데이터의 유출 걱정 없이 내부자료만 학습시킨 AI를 활용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한다. 휴대폰에도 AI를 장착하여 (온디바이스 AI) 외부 데이타망을 사용하지 않고도 AI를 활용한단다. 이런 단계에서 과연 개인은 어떤 분야에서 AI비서를 활용할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 우선 나의 개인 AI비서를 학습시키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내가 어떤 책을 읽는지 무슨 책을 주문하는지, 무엇을 배우는지, 무엇을 먹는지, 무슨 병으로 어떤 병원에 가는지, 무슨 운동을 하는지, 취미생활은 무엇을 하는지를 AI가 파악하고 있어야 할 것인데 이게 간단히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책내용을 입력시켜 줄 수가 없어 외부의 책 소개 데이터나 공개된 파일을 가져와야 하는 부담이 있다. 과거 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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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으로 본 노년의 이상사랑 2024. 6. 10. 15:36
맛을 본 사람이 멋을 안다고 한다. 나의 70여 년을 돌이켜 보면 난 꽤 많고 다양한 여러 가지 맛을 보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그것이 이제 나의 멋스러움으로 발현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아직도 먼 나의 이상인가 보다. 그렇게 되기를 계속 노력할 수밖에 없다. 죽을 때까지 노력하다 안되면 저세상에서도 아니면 다음 생에서라도 기원해 보자. 난 전 세계 6대주에서 5 대주에서 살아봤고(남미는 여행만 했다) 그것도 상류그룹의 사람과도 접촉했고 하층민의 생활도 보았다. 은퇴 후에는 여러 가지 종교의 맛도 봤고 대충 공부도 했다. 지금도 종교문제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책도 보고 있다. 그래서 어떤 종교문제에도 생소하지 않다. 외국어도 이것저것 맛을 보았다. 깊이 들어가지 못했지만 불어 독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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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or 개인 중심 시대는 어떻게 바뀔까발상의전환 2024. 6. 10. 06:17
현시대는 모든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불과 몇십 년 내에 후진에서 선진으로, 대가족제에서 소가족제로 또 개인주의로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에 못 따라가는 것이 우리의 주거제도요 도시문화요 또 법률제도이다. 우리 같은 늙은이는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빠르게 변화해 휴대폰 사용법도 배우면 또 새로운 기능이 들어가고 해서 끊임없이 배워야 따라갈 정도이다. 여기서 한번 머리를 굴려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해 볼 필요는 있겠다. 우선 AI의 도움을 받아 다수의 도움을 받고 공동으로 작업을 해야할 정신노동의 필요성이 줄어 개인의 능력이 막대해졌다. 개인이 창작자(creator)로서 모든 생산의 주체가 되어 종래의 회사 개념의 재검토가 필요해졌고 아울러 이를 토대로 하는 주거와 공동작업공간의 양태도 변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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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생활화발상의전환 2024. 6. 7. 11:32
엊그제 노들섬 국제설계공모에 토마스 헤드윅이라는 사람이 당첨되어 기발한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분이 디자인과 공예 건축이 별개의 것이 아닌데 우리는 아직 이렇게 구분하고 있는데 반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걸 들으니 네덜란드에서 공부한 친구 아들이 생각난다. 건축을 공부한다고 했는데 대학학과는 건축과라고 하지 않았다. 이미 융합된 학과가 운영되고 있었다. 참으로 오늘날의 학문은 융합으로 가고 있다. 수천 년 인류는 학문의 분화와 전문화로 발전을 해 왔다면 이제는 융합으로 발전을 도모할 때이다. 창의성도 거기서 나올 것이다. 난 업무를 하면서도 뭔가 새로운 것을 도입하려고 노력했다. 모든 일에 디자인의 관점에서 달리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하다못해 사무실에 놓을 응접셋트를 구매할 때에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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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의 석유선진한국 2024. 6. 7. 10:44
우선 나와 석유와의 관계를 먼저 얘기해 보자. 난 석유개발과장과 자원협력과장을 해봤다. 내가 운이 없었던 것인지 석유개발과장 재직 시 몇 군데 시추를 했었지만 다 실패해서 석유개발을 중단해야 하나 하고 정부도 망설였다. 내가 그 자리를 떠난 후 거의 포기 단계에서 경제성 있는 가스전이 발견되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리고 그 당시 우리나라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개발을 위해 수차 러시아와 협의하고 이르쿠츠크 유전개발의 타당성조사를 하고 있었다. 며칠 전 다시 포항 앞바다에 석유부존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구조가 발견되었다고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다. 석유공사가 상시 탐색하고 분석해 온 것인데 갑자기 대통령이 나서서 발표를 하는 바람에 크게 뉴스거리가 되었다. 그런데 심해 석유개발이란 것은 원래 자본이 많이 필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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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과 행정의 조화선진한국 2024. 5. 29. 11:03
21대 국회가 빈손으로 끝난다고 한다. 많은 민생법안이 표류하고 다음 국회로 넘어간단다. 다음 국회에서도 처리된다는 보장이 없다. 그 여파로 우리 행정이 할 일을 하지 못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하지 못하는 사태가 생긴다. 행정이 마비된다. 그 결과는 뻔하다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는다. 대의원이라고 뽑아 놓은 국회의원들이 그 본분을 망각하고 당의 이익을 위해서 당쟁을 위해서 국민의 이익은 볼모로 잡는다. 이게 우리 현실이다. 알만한 사람은 이런 국회가 무슨 쓸모가 있나 하고 생각한다. 아예 없는 것이 더 국익에 부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일반적인 생각을 벗어나 좀더 깊이 들어가 보자. 원래 입법은 국가의 대강을 만들고 구체적인 집행은 행정부가 한다. 과거에는 주로 행정부에서 입법안을 만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