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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된 정치가 나라를 망친다선진한국 2024. 3. 8. 06:19
한 가정에서 남녀가 우리는 하나라는 개념이 없이 상대방을 나를 위한 하나의 착취대상으로 볼 때 또 나의 이익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볼 때는 그 가정은 망한다. 국가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나라 잘되라고 하는 정치가 부패하여 저편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식으로 극한으로 간다면 우리는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 없이 나라는 분열되고 만다.
또한 철지난 이념에 매몰되어 냉혹한 경쟁에 지배되는 경제현실에서 한 발짝 떨어지고 만다면 애써 쌓아 놓은 공든 탑을 폐기처분해야 될지도 모른다. 내가 90년대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한때 잘 나가던 러시아 경제가 쇠락해 버린 현장을 볼 수 있었다. 인프라는 그대로 갖추어져 있던 마을 공동체가 시설이 낙후되었고 공장도 한때 잘 나가던 것 같은데 투자가 계속되지 않아 폐기물이 된 현장을 보았다. 그들은 나를 끌고 다니면서 한국이 투자 좀 해 달라고 졸랐다. 현재의 우리 경제는 그런대로 기업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잘 버티고 있어 세계의 리더그룹이 되어가고 있는데 자칫 방심하다가는 침체의 나락에 빠질 수도 있는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우리 정치는 그러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요즘은 그저 탄핵이다 국정조사다 매사에 발목잡기에, 상대방에 조금이라도 공이 돌아갈 것 같은 것은 무조건 반대하는 풍토가 생기고 또 이를 더 부채질하는 것이 당내 독재이다. 국회의원 개인의 판단은 없고 그저 당론이다 뭐다 해서 일당독재국가 보다 당내독재는 더한 것 같다. 이러다가는 우리 국민이 원래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그러면 그 결과로 외세의 침입을 막아낼 힘이 사라지고 우리 기업들도 밖에 나가 경쟁을 벌일 힘이 사라진다.
그런데 또 하나 우리사회 곳곳에서 실용주의를 배재하고 이념 편향주의로 가버려 각 분야에서 그 특성과는 상관없이 또 국제적 흐름과는 상관없이 정치 이념 일변도로 흘러 각 분야를 망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교육분야에서 평준화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오도하여 전국을 평준화로 몰고 가 교육을 황폐화시켰고 종교계에도 이념이 침투하여 성당이 정치투쟁장 처럼 되어 신도들이 종교에서 멀어지게 만들었다. 이제 또 의료계에 정치가 들어가 뭐가 진실인지 어떤 정책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 헷갈리게 하고 당사자들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하는 상황이라 향후추이가 우려된다. 또 공무원 사회까지 정치화하여 이제 누굴 믿고 공무원이 한 팀이 되어 국민을 위하여 일할 수 있겠나 싶다. 예전에는 우리는 국회를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정책을 만들고 국회를 설득했는데 이제는 국회가 이래라저래라 하는 상황 같다. 옆의 공무원을 믿지 못하는 사회가 된 것이 아닐까 싶은데 이건 누가 그렇게 만들었나. 정치가 과도하게 각 분야에 침투해서 생긴 부작용이 아닐까. 바야흐로 AI 반도체를 들러싸고 국가 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데 우리는 여기에도 정치가 끼어들어 발목을 잡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국가 간에도 정치가 망치는 사례가 있다. 중국이 한때 경제적으로 잘 나가고 우리 기업이 위협을 느낄 정도로 벤처기업들이 활발하고 통신 반도체 등 국제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는데 거기에 정치가 끼어들어 패권경쟁을 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는지 국가 간 준전쟁 같은 상황으로 몰고 가는 바람에 세계경제 시스템이 붕괴될 지경에 이르렀다. 요즘 제네바 WTO사정이 어떤지 궁금하다. 아마도 세계무역질서를 토의하는 장이 잠잠해진 것이 아닌가 싶다. 두 거대국가 간의 싸움은 자칫 잘못하면 세계가 멸망의 길로 갈지도 모르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겠다.
이 모든 상황의 근본 원인은 이기심에 있지 않을까. 국가 제도를 나의 이기심을 위하여 사용하고자 하는것이 아닐까. 정치인은 그 근본 자세가 제도를 다루고 정책을 만들 때는 자기의 이익을 고려하지 말고 전체의 이익, 나라의 이익을 생각해야 하는데 거기에 나의 이익을 끼어 넣으면 안 될 것이다.
사람에게 있는 차크라가 인도에서는 7개로 보고 국선도에서는 3개 정도로 상단전 중단전 하단전으로 보는 것 같은데 우리 몸이 정상으로 되려면 그 가운데 중간 차크라가 활성화되어야 하는데 거기는 사랑이 없으면 안 된단다. 먼저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과 자비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한 개인의 성장도 어렵다는 얘기이다. 이것은 기독교 불교와도 일맥 상통하는 얘기이고 선도에서도 예전부터 인간이 되지 않은 자 즉 자질이 없는 자에게는 그 비법을 전수하지 않았다는 것과도 통하는 얘기이다. 유교에서 말하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도 결국은 같은 얘기이다.
언제 우리는 깡패같은 정치인을 안 보고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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