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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김대중정부가 들어서면서 외교부에 통상교섭본부를 신설하면서 그동안 상공자원부나 경제기획원 등에 있던 통상인력들을 모아 외교부 산하로 모았었다. 통상교섭본부장을 외교부 장관아래의 장관급으로 만들었는데 그 지위의 애매함때문에 통상협상에서 약간의 문제들이 생기..
삼권분립의 원칙이 나온지 벌써 수백년 된것으로 알고 있는데 요즘 IT의 발달과 여론조사의 신뢰성 향상에 따라 아테네식 직접 민주주의의가 싹트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권력의 구조도 재검토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의회에서 대통령을 탄핵하고 헌법재판소의 판결..
어제(17.2.1) 테레비를 켜니 반기문씨가 대선의 꿈을 접었다는 보도를 보았다. 첫눈에 역시 그럴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었다. 가까이서 모셔보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덕분에 공관장도 하고 또 외국에서 유엔 사무총장으로 영접할 기회도 있었다. 그런데 사무총장을 하고선 국내 정치무대에..
새벽에 아침 신문을 들여다 보고 있자면 어떨 때는 제목만 술렁술렁 넘어 가는 때가 있고 어떤 때는 정독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 주의력이 집중되고 뭔가 글로써 내 생각을 정리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때가 있다. 글을 쓸 때 가장 나의 머리도 조직적이 되어 간다고 느껴지..
16.12.7 아침 매일경제를 펴자 공감이 가는 하나의 제목이 눈에 뛴다. "士商搾取"의 나라이다. 어제 재벌 총수들 9명을 한꺼번에 국회 청문회에 불러놓고 벌인 국정조사를 보고 감상을 올린 글이다. 나도 전과정을 볼 필요가 없었지만 잠깐은 보았다. 그런데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기업인을 ..
16.12.6 매일경제에 임승빈 교수가 도시경관에 대해서 기고한 글을 읽고 공감이 갔다. 내가 경험한 제네바 도시는 멀리 떨어진 몽블랑 산을 바라볼 수 있는 천혜의 도시이다. 옛날 부터 몽블랑으로 가거나 즐기려 하는 사람들은 제네바 호수가에서 맥주라도 한잔 마시면서 눈덮인 몽블랑을..
최순실 문제로 온세상이 시끄럽다. 이 것을 기회로 나의 조직생활을 뒤돌아 보면서 비선조직이 필요한가 아니면 효과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공조직에서 몸 담고 있으면 모든 의사결정을 할 때 뭔가 불안한 마음이 생길 수 있다. 혹시 내 아..
요즘 "부정청탁및급품등수수금지에 관한법률"의 시행에 대하여 논란이 많다. 난 다른 시각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싶다. 물론 우리사회에서 부정을 추방하여야 하는 것도 맞고 경기를 무리하게 후퇴시키는 것도 방지해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 부정청탁의 실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