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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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과 성난 국가선진한국 2024. 1. 24. 06:31
결핍이 분노를 부른다고 한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볼 때 다른 사람에겐 있는데 나에겐 없을 때 나는 분노하게 된다. 비교에서 분노가 나온다. 그러나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은 분노를 동력으로 만든다. 학교가 아이들을 모아서 가르칠 때 서로 옆의 학생과 자기를 비교해 보게 된다. 그 비교가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자극제가 된다. 우리 사회를 보면 좀 잘 살게 되면서부터 필연적으로 빈부의 격차가 생기게 되었다. 강남 특구가 생기고 강남 젊은이의 부의 과시가 생기고 명품을 소유하는 자들이 늘어났다. 그런 그룹에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좌절하거나 분노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빈부의 격차가 어느 정도는 불가피하다는 게 인간의 숙명인가 보다.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획일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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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축적에서 질적인 변화로선진한국 2024. 1. 1. 04:02
법과 대학을 나온 애들에게 난 이제 법을 잊어버리라고 말하고 싶다. 법을 배운 이상 이제 법조문에서 탈피하여 좀 더 차원 높은 사람이 되라고 권하고 싶은 것이다. 검술을 배운 사람이 한차원 높은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그 배운 기술을 잊어버려야 한다. 모든 기술이 몸에 체화되어 무의식적으로 모든 배운 기술이 응용되고 새로운 환경에서 창조적으로 발휘되어야 한다. 의식은 무의식의 겉표면에 붙은 무늬 정도라 할까. 바둑의 고수가 되려면 정석을 잊어버리라고 한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축적해 놓은 정석을 배울 것이다. 그러나 창조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뛰어넘어야 한다. 어떤 분은 지식을 배우는 것은 뱀의 껍질 처럼 의식 차원에서 좋은 무늬가 생기는 것과 같다. 그러나 그것이 쌓이면 껍질을 벗어나야 다시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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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Device AI에 대하여선진한국 2023. 12. 12. 07:47
요즘 생성형 AI가 우리 생활에 가져오는 혜택과 그 변화에 대하여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내년에는 휴대폰에도 AI가 탑재될 거라 해서 난 5년 묵은 내 휴대폰 교체를 미루고 있다. 이제 AI도 중앙집중식에서 개인화 된다는 것인데 이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맞는데 그 용량의 한계 때문에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로 필요에 따라 왔다갔다 하면서 하이브리드로 될 것이란다. 어쨌든 나의 숙원사업이지만 해결되지 못한 작업들이 AI의 힘을 빌려서 가능하게 될 날이 올까 하는 바람이 있다. 첫째는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氣 관련 장서(선도, 도교, 불교, 요가, 기치료 등)를 요약하고 그 정수를 정리해보고자 하는 욕망이 하나고, 둘째는 그동안 모아 놓은 각종 종교와 영성에 대한 자료들을 또한 요약하고 공통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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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한계의 극복과 발전 방향선진한국 2023. 11. 27. 07:47
이 주제로 우리의 생활양상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가 하는 것을 정리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지역성 극복을 위하여 교통수단을 발전시켜왔다. 그 결과 현재는 세계화 시대가 되어 해외여행을 쉽게 하고 다른 나라에서 살기도 하고 외국국적도 갖기도 하고 외국인을 우리나라에 받아들이기도 한다. 게다가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이중국적을 가지기도 하고 계절에 따라 여러 나라를 오가면서 살기도 하고 아예 여러 나라에 집을 가지고 여행하면서 살기도 하는 시대가 되었다. 국가 내에서도 본가와 별장이라기 보다 두 개이상의 본가를 가지는 것처럼 생활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도시에 아이를 두고 생활하면서 또 시골에서 농사를 병행하기도 하고 요즘 방송에 나오는 자연인처럼 부부가 따로 살면서 주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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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횡재세 도입문제선진한국 2023. 11. 24. 06:26
정치권에서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기보다 그것을 핑계로 뭐 먹을 것 없나 하고 기웃거리던 정치권이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횡재세를 들고 나왔다. 은행이 이자장사로 금리가 상승할 때는 대출금리를 신속히 올리고 금리 하락기에는 내 몰라라하고 이자 수익을 최대화하는 것을 두고 세금으로 이것을 거두어들여 대출자를 돕겠다고 한다. 과도한 초과이익을 정부가 거두어서 취약계층에 돌려주겠단다. 마치 과거 의적의 흉내를 내겠다는 거나 다름이 없다. 도적은 도적이되 자기네들은 탐관오리만 털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겠다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겉으로 보면 훌륭한 정치라고 스스로 대견해 할 지 모르나 그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은행과 대출자 사이의 문제에 정부가 끼어들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인데 보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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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CGV 생중계 기사를 보고선진한국 2023. 11. 20. 06:22
젊은 세대에 월드컵만큼 인기가 있다는 롤드컵이 고척동 돔에서 개최되었다. 난 게임을 하지 않는 꼰대이어서 관심이 별로 없지만 현대 기술 문화 발전 트렌드와 이러한 기술과 문화 발전이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문제 중 하나로 지역균형발전 필요성 증대 내지는 지역소멸에 가까운 서울 집중현상을 어떻게 완화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오래 전부터 위정자의 큰 해결과제이었는데 최근에는 메가서울 문제가 다시 부상되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가 총선과 연계되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방소멸 원인으로는 그 원인과 결과의 관계가 모호하지만 의료, 교육과 문화시설이 열악하다는 것이 공통된 인식인데 문화시설에 관하여 보자면 지방에는 대형 공연장이 없고 젊은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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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 즈음하여선진한국 2023. 11. 17. 06:07
어제 전국적으로 수능시험이 치러졌다. 언론에서는 킬러문항 없이 치르 졌다고들 한다. 그러나 여기서 한번 생각해 보자. 우리가 언제까지 수능으로 모든 수험생을 줄 세우기 하고 거기 따라 대학입학을 맡겨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일부에서는 수능을 자격시험으로 돌리고 입학생 선발을 대학 자율로 맡기자고 주장한다. 물론 이는 바람직한 방향이다. 여기서 그 문제를 자세히 한번 들여다보자. 우리 사회는 매우 복잡하고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복잡하다는 말이 단순하기 하지만 학제 간 융합현상, 번역기계의 고도화로 언어의 경계 모호, AI의 개인화로 기억력의 불필요성과 판단의 고도화 필요, 그리고 좀 더 크게 보자면 예전과 비교하여 시간의 단축, 공간의 한계극복 등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세상은 변화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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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의존 유감선진한국 2023. 10. 5. 06:57
긴긴 추석연휴에 모든 회사가 쉬고 있을 때 얼마 전 카톡으로 날아온 마일리지 특약 정산을 해보기로 했다. 전에는 쉽게 직원의 도움 없이도 문자 메시지로 차량 번호판과 주행거리 계기판을 찍어 보내면 바로 정산이 되었기 때문에 다시 한번 해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사진을 넣어라는 알림이 카톡으로 왔다. 내가 거래하는 삼성화재로부터이다. 아마도 문자서비스에 사진을 보내는 게 비용이 들어서인가 보다. (정보이용료 50원) 차에 가서 사진을 찍어왔다. 카톡에서 하라는 대로 다 입력했는데 마지막에 가서 기계가 마일리지를 인식을 잘 못했다. 계속 "일년 전의 마일리지와 비교해서 다 낮은 값이라 접수가 안된다"는 것이다. 사진이 흐릿해서 그런가 하고 다시 차에 가서 차를 밝은 곳으로 내어 놓고 다시 촬영했다. 새로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