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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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페스티발 감상선진한국 2024. 10. 13. 04:43
요즘 가을을 맞아 내가 살고 있는 성남시에서는 각종 가을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토요일은 그것의 클라이맥스가 아닌가 싶다. 난 내동창인 박동창 맨발 걷기 본부 회장이 분당 중앙공원에 강의하러 온다고 해서 의리상 응원해 주러 갔다. 가니 벌써 강의행사는 시작되었다. 박동창을 소개하면서 학동이 꽃다발을 주고 어떤 부인은 맨발 걷기로 죽을 몸이 지금껏 살고 있다고 감사의 변과 함께 큰절을 한다. 대단한 성원이다. 교주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강의를 끝까지 듣지도 못하고 옆의 야외음악당으로 갔다. 맨발 걷기 강의에 오는 분들한테는 떡과 바나나 등 먹을 것을 준다는 것은 예상대로 사람들이 벌써 다 가져가고 없다. 듣자니 한 사람이 몇 개씩 가져갔단다. 그리고 공원에서 일하는 많은 관계자가 다 나누어 갔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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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고선진한국 2024. 10. 5. 21:32
난 시드니 연초 불꽃 축제를 보고 난 뒤 다른 곳에서 열리는 불꽃 축제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금년 서울불꽃축제를 보니 우리나라의 불꽃축제가 세계적이라는 자부심이 생겼다. 물론 한화의 공이 크다. 아마도 한화의 불꽃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팔려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난 처음으로 유튜브를 통하여 불꽃축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았는데 앞서 보여줬던 일본이나 미국의 불꽃과는 달리 음악과 불꽃의 연출이 매우 조화가 잘되고 또 새로운 기술이 많이 개발되지 않았나 싶다. 이제 불꽃으로 글자를 표현할 수 있게되어 앞으로 많은 활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으로 원에서 진화하여 하트모양도 만들어진다. 무엇보다도 음악을 소화하여 그에 맞는 표현을 해내는 실력은 각종 음악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일등을 하는 현상을 뒷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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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콘서트 유감선진한국 2024. 9. 22. 04:28
24.9.21. 토요일 분당 중앙공원에서는 파크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공연은 장민호 정동원 양지은 세 사람이 공연하기로 되어있어 꽤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었다. 장년층과 노년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들이기 때문에 그럴 만하다고 생각되었다. 난 미리 나누어 줬다는 종이팔찌가 없어 일단 입장은 못하고 밖에서 공연이 시작되면 팔찌가 없는 사람들도 여유가 있으면 혹 들여보내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입구에서 기다리다가 공원 언덕 쪽으로 올라가 혹시 그쪽도 통제가 되는지 보러 가기로 했다. 컴컴한 언덕길을 올라 가보니 무대에서 멀기는 하지만 그곳에도 지리를 잘 아는 몇십 명의 관중들이 테이프로 둘러쳐진 잔디밭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공연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잔디밭 삼분의 일 정도가 비어있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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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특구에 관한 제언선진한국 2024. 9. 10. 14:01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노인 관련 시설이 여러 형태로 생기고 있다. 하나의 형태는 시니어 레지던스 같은 하나의 건물이다. 이는 하나의 건물 안에 주거시설과 여러 가지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선전한다. 그런데 그런 곳에 산다면 아직 활동할 수 있는 노인들에겐 갑갑함을 느끼게 한다. 그러니 맨날 같은 식당에서 맨날 같은 사람들과 거의 같은 주제의 얘기를 하게 될 것이 뻔하다. 그다음의 형태가 노인 주거단지이다. 아파트 단지가 모두 노인용으로 되어있어 자기의 아파트에서 주거하고 밥은 여러 가지 식당에서 골라 사 먹고 헬스장 가고 여러 가지 운동시설을 활용한다. 또 가까운 병원으로 셔틀버스 같은 것을 이용해서 가기도 한다. 분당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가 그런 형식이다. 그런데 내가 가본 바에 의하면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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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개인 AI 시대선진한국 2024. 6. 18. 14:22
이제 기업들이 기업내부에서 주요 데이터의 유출 걱정 없이 내부자료만 학습시킨 AI를 활용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한다. 휴대폰에도 AI를 장착하여 (온디바이스 AI) 외부 데이타망을 사용하지 않고도 AI를 활용한단다. 이런 단계에서 과연 개인은 어떤 분야에서 AI비서를 활용할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 우선 나의 개인 AI비서를 학습시키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내가 어떤 책을 읽는지 무슨 책을 주문하는지, 무엇을 배우는지, 무엇을 먹는지, 무슨 병으로 어떤 병원에 가는지, 무슨 운동을 하는지, 취미생활은 무엇을 하는지를 AI가 파악하고 있어야 할 것인데 이게 간단히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책내용을 입력시켜 줄 수가 없어 외부의 책 소개 데이터나 공개된 파일을 가져와야 하는 부담이 있다. 과거 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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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의 석유선진한국 2024. 6. 7. 10:44
우선 나와 석유와의 관계를 먼저 얘기해 보자. 난 석유개발과장과 자원협력과장을 해봤다. 내가 운이 없었던 것인지 석유개발과장 재직 시 몇 군데 시추를 했었지만 다 실패해서 석유개발을 중단해야 하나 하고 정부도 망설였다. 내가 그 자리를 떠난 후 거의 포기 단계에서 경제성 있는 가스전이 발견되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리고 그 당시 우리나라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개발을 위해 수차 러시아와 협의하고 이르쿠츠크 유전개발의 타당성조사를 하고 있었다. 며칠 전 다시 포항 앞바다에 석유부존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구조가 발견되었다고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다. 석유공사가 상시 탐색하고 분석해 온 것인데 갑자기 대통령이 나서서 발표를 하는 바람에 크게 뉴스거리가 되었다. 그런데 심해 석유개발이란 것은 원래 자본이 많이 필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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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과 행정의 조화선진한국 2024. 5. 29. 11:03
21대 국회가 빈손으로 끝난다고 한다. 많은 민생법안이 표류하고 다음 국회로 넘어간단다. 다음 국회에서도 처리된다는 보장이 없다. 그 여파로 우리 행정이 할 일을 하지 못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하지 못하는 사태가 생긴다. 행정이 마비된다. 그 결과는 뻔하다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는다. 대의원이라고 뽑아 놓은 국회의원들이 그 본분을 망각하고 당의 이익을 위해서 당쟁을 위해서 국민의 이익은 볼모로 잡는다. 이게 우리 현실이다. 알만한 사람은 이런 국회가 무슨 쓸모가 있나 하고 생각한다. 아예 없는 것이 더 국익에 부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일반적인 생각을 벗어나 좀더 깊이 들어가 보자. 원래 입법은 국가의 대강을 만들고 구체적인 집행은 행정부가 한다. 과거에는 주로 행정부에서 입법안을 만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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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IT강국이 된 이유 중 하나. 우리도 일조하지 않았나선진한국 2024. 5. 29. 10:31
오늘날 대만사람들이 세계적인 AI 기업을 이끌고 있고 대만이 또한 반도체 강국이 된 것을 보면 그 흐름이 내가 느끼기에는 80년대부터 아니면 그 이전부터 태동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다. 내가 상공부시절 게임산업을 산업으로 보고 그 실태가 어떤지 현장답사를 해 본 적이 있다. 그때 게임산업이란 그저 애들 장난감이나 만드는 수준이고 길거리나 게임룸에서 아이들이 하는 게임기를 만드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는 세운상가나 영등포에서 게임업체들이 밀집해 있었다. 그런데 그 당시는 우리 사회분위기가 게임을 사행산업으로 보고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편 것으로 생각한다. 소프트웨어를 복제하는 것이 저작권 침해가 아닌지 하는 것과 사행심을 자극하지 않는가 하는 관점에서 그 산업을 보았다. 그 때 종로 2가에 죽..